[정치오늘] 거취 고민 중인 원희룡 "안철수와 만남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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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거취 고민 중인 원희룡 "안철수와 만남 조율 중"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8.03.27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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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사실상 이인제 '가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 잔류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놓고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거취 고민 중인 원희룡 "안철수와 만남 조율 중"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 잔류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놓고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대통령 개헌안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위원장 측이) 만나자는 연락은 왔고, 일정과 내용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원 지사가 안 위원장과의 만남을 거부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관계도 없는 분을 통해 얘기가 나와서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앞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 지사는 같은 당에 소속된 분이고 정말 유능한 분이시기 때문에 조만간 만나 허심탄회하게 고민들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사실상 이인제 ‘가닥’

자유한국당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27일 이인제 한국당 상임고문의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깆고 "한국당 충남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일동이 이 고문의 충남지사 출마를 정중히 요청한다"면서 "충청이 낳은 큰 인물이자 국가적 정치지도자인 이 고문을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고문의 추대에는 연대 서명부가 등장했다. 서명부에는 한국당 소속 충남지역 현역인 정진석·이명수·홍문표·김태흠·성일종 의원과 신진영·김동완·이창수·길환영·이상욱 당협위원장 등 충남지역 11개 선거구 당협위원장 중 이 고문을 제외한 10명의 당협위원장이 전부 서명했다.

한편, 이 고문 측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고민이 되고 있다"면서도 "당과 국민을 위해서 희생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희생에 대해 주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우원식 "文대통령, 개헌으로 얻는 거 없어…권한 다 내려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7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과 관련해 "역대 대통령 개헌안 중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은 개헌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번 개헌으로 문 대통령이 얻는 이익은 하나도 없다. 오직 지난 대선에서 모든 당 후보들이 공약한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투표를 위한 약속을 지키고, 촛불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함으로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특별사면권 통제, 감사원 독립기구화 등 대통령 권한 분산에 집중됐다"며 "국무총리 책임성과 자율성을 강화해 대통령 없이도 행정부를 통괄할 권한을 줬고, 이는 민주당 내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당론을 대폭 수정하고 국민개헌 정신을 담고 있는 개헌안"이라고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관제개헌 운운하며 장외투쟁을 시사하는 한국당의 모습은 안타깝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해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외치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하면서도 "다행히 오늘부터 개헌논의를 하기로 했다. 이제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각 당이 국민만을 위한 개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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