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오늘]에버랜드 공시지가 의혹 확산…LG, R&D인재 연구개발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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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오늘]에버랜드 공시지가 의혹 확산…LG, R&D인재 연구개발상 시상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3.2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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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 에버랜드 공시지가 의혹 '일파만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에버랜드의 공시지가가 오너가에 유리한 방향으로 내리고 올랐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SBS>는 에버랜드 공시지가가 폭락한 다음해인 1996년 이 부회장 남매가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저가에 발행 받아 주식으로 전환해 일약 대주주가 됐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뤄진 2015년에는 에버랜드 공시지가가 폭등해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비율로 합병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1994~1995년 에버랜드의 여러 표준지 중 공시지가가 높았던 표준지와 낮아진 특정 표준지만을 비교해 마치 전체 가치가 하락됐다고 보도했다. 2015년에는 국토교통부와 용인시에 공시지가 인하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제출서와 이의신청서를 3회에 걸쳐 제출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대차 정몽구 부자, 모비스 가치 떨어져야 산다

지난 28일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모비스 기업가치가 떨어져야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부자가 경영권 승계작업을 순조롭게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모비스의 인적분할 뒤 글로비스와의 흡수합병을 추진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비스에 모비스의 주력 사업부문을 넘겨 글로비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정몽구 부자는 다시 글로비스 지분을 팔아 자금을 확보, 모비스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 승계를 추진하겠다는 심산이다.

글로비스 가치는 최대한 오르고, 모비스 가치는 최대한 떨어져야 정몽구 부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LG, 기술 혁신 주도 R&D인재에 연구개발상 시상

LG그룹은 지난 28일 기술 혁신을 주도한 R&D인재들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프리폼 배터리'를 연구한 LG화학팀이 받았고, LG전자팀과 LG디스플레이팀, LG이노텍팀, LG하우시스팀 등 10개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단기 성과에 연연하여 R&D 인재 확보와 R&D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경영진은 R&D 인재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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