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규제 논의 시작 후 가격 변동 ‘빈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8년 1분기 비트코인이 유례없는 부진을 노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규제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가격 또한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정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는 올해 1월 1일 1만 3412달러(약 1426만 원)에 거래가가 형성됐던 비트코인이 3월 말에는 각 거래사이트에서 45%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1일 해외 암호화폐거래소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006달러(약 7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1월 1일 비트코인 거래가가 1만 4112달러(1500만 원)에 장 시작한 것에 비추어 보면 절반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으로, 이전까지는 2014년 1분기 38%가 최대 하락폭이었다. 이로써 올 1분기 비트코인 시가총액에서 1150억 달러(약 129조 원) 가량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비트코인의 급락 원인으로는 대체적으로 범세계적 규제 움직임이 거론되고 있다. 과도한 가격 급등 논란으로 인해 각국 당국이 한층 더 규제를 강화함은 물론이거니와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이 잇따라 암호화폐 광고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외부환경에 부정적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실생활 도입 움직임이 활기를 띄는 블록체인과 달리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 대두되는 가운데 CNBC 또한 “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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