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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자의 까칠뉴스]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욱일기' 패션…아시아 무시?
2018년 04월 04일 13:15:56 김인수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디올이 중국 패션쇼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연상 드레스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디올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전범기)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소도 우리나라와 같이 일본에 침략 당해 반일주의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중국에서 말입니다. 제정신이 아니죠. 아시아를 자기들의 발뒤꿈치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무시 그 자체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되네요.

사건은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S/S 시즌 패션쇼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날 디올은 욱일기를 연상시키듯 아이보리 컬러 베이스에 빨간색이 사선으로 뻗어가는 디자인의 여성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당연히 패션쇼 직후 중국에서 비난이 빗발쳤죠.

논란이 일자 디올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번 컬렉션 컨셉이 레드로 부채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욱일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이걸 해명이라고 내놓다니 기가 막힙니다. 누가 봐도 딱 욱일기인데 말이죠.

중국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전범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는 용납할 수 없다” “중국에서 저런 것은 예의가 아니다” 등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우리나라도 SNS가 들끓고 있습니다.

“디올 드레스 사진보고 1초 만에 욱일기가 바로 떠올랐다. 큰 브랜드에서 이런 식으로 욱일기를 디자인으로 쓰는지 진짜 이해가 안간다. 조금의 공부도 안한 듯. 디올 정떨어진다.”

“나치 문양 하켄크로이츠가 연상되는 게 문제인 것처럼 이것도 똑같은 문제인데 욱일기는 왜 자꾸 문제가 꾸준히 생기는 건지, 인식도 없고 알아보려고 노력도 안하는 게 문제인 듯”이라면서 “아시아권에서 확실히 문제 삼고 불매운동 해야 한다. 진짜 기분 더럽다.”

“디올 제정신? 욱일기.” “디올 미쳤다.” “디올 돌았나요?”

“프랑스의 디올? 누가 프랑스 패션쇼에서 나치 하켄크로이츠로 디자인한 옷으로 페션쇼 해주라. 그럼 우리 기분 이해할껄?”

“패션계에 욱일기 논란이 있을 때마다 전범기 의도 아니다, 몰랐다 등의 변명은 질렸고, 프랑스 최고의 하우스가 그따위 변명을….”

“진짜 또라이 아니야? 그것도 중국에? 디올 XX들 중국에서 문닫고 싶냐.”

“중국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전범기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선보인 것은 디올 이미지를 안좋게 하는 최대의 실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이번 디올의 욱일기 디자인 패션쇼를 본 누리꾼들의 SNS는 비난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사용했던 깃발로, 일본 국기인 일장기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 했죠.

유럽에서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는 거세 비해 욱일기는 현재도 침략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극우파들이 종종 사용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사용하지는 못하면서 이와 똑 같은 취급을 받는 욱일기를 아시에서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 유럽인들의 ‘아시아 무시’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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