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각축전…LGU+, SKT·KT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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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각축전…LGU+, SKT·KT 넘본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4.0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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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협업하며 SK텔레콤과 KT를 따라잡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LG유플러스

일상에 스마트함을 전파시킨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이통3사의 각축전으로 번진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선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협업하며 SK텔레콤과 KT를 따라잡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협업해 오는 5일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지원하는 신규 스피커 모델로 '프렌즈플러스 미니언즈'를 출시한다.

앞서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 IPTV, IoT등 홈 서비스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라인 프렌즈+(플러스), 미니언즈 등 캐릭터를 입힌 AI 스피커를 출시하며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도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통3사가 AI 스피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이유는 AI 스피커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한 것은 지난해 '판매량'이었다. 국내 AI 스피커 판매량이 지난해 1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SK텔레콤의 '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이어 KT가 '기가지니'를 2017년 1월 말 출시, 짧은 시간 내 이룬 성과다.

특히 최근에는 AI 스피커가 다양한 영역과 결합해 이용성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4시간 편의점에서 근무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함은 물론,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쿠키즈워치 준(JooN)3에 탑재했다. 최근에는 관리비 조회 기능을 추가, 편리함을 한층 넓혔다.

KT도 올해 초 기가지니를 이용해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롯데GRS와 햄버거 주문과 추천 메뉴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롯데리아 홈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가운데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를 잡기 위해 선택한 길은 네이버와의 '협업'이었다. 통신업계에선 3위지만, 홈 IoT에선 강세를 보이는 만큼 네이버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친근한 캐릭터를 내세운 다는 점, 번역 엔진 '파파고' 보유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 등도 협업의 강점으로 뽑히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더욱 돈독히 해 각자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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