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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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0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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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실적 흐름 하반기까지 가속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전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전자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 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올해 하반기까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43만 7000원)보다 4만 2000원(1.72%) 하락한 239만 5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2만 8000원(1.15%) 떨어진 24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존 예상 대비 반도체 부문에서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며, IB부문 역시 출시국가 확대에 힘입어 갤럭시 S9의 초기 셀-인(Sell-in) 출하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축, 그리고 일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으리라고 분석했다.

오는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견조한 수준의 개선세 지속을 보이는 등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올 하반기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그 근거로 △메모리 판가 상승 지속과 출하량 증가 등 반도체 부문에서의 추가 개선 △중요 고객 향(向) 신제품 출하에 따른 DP 부문의 소폭 회복 △IM부문의 비용감축 기조와 일회성 이익의 추가 반영 △계절성이 회복되는 CE부문 등을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을 15조 1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여기에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중공업이 진행 중인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해 구주주 배정분 3476만 2416주를 출자한다고 함께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여부 공시가 필요했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전기 모두 참여 결정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참여가 소액주주들의 투자 심리 개선 및 다른 주요 대주주들의 참여 등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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