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그룹 있어 든든한 10대 건설사…SK건설, 그룹 의존도 최고
모그룹 있어 든든한 10대 건설사…SK건설, 그룹 의존도 최고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4.0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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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시사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0대 건설사의 2017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각 기업들이 모그룹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에 대해 분석했다 ⓒ 시사오늘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0대 건설사 중 SK건설의 그룹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사(社) 사업보고서(개별·별도)에 따르면 2017년 10대 건설사가 모그룹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은 총 15조56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조2253억 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53%에서 16.77%로 0.24% 가량 늘었다.

그룹 의존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SK건설이다. SK건설은 지난해 내부거래로 2조2877억 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2%로 10대 건설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9.66%)도 가장 높았다.

SK하이닉스(주), SK이노베이션(주), SK가스(주), SK케미칼(주), SKC(주) 등 다양한 그룹 계열사에서 SK건설을 전폭 지원했다. 최태원·최재원 형제와 최신원최창원 형제에게 고른 사랑을 받은 셈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6조713억 원의 매출을 삼성전자(주), 삼성디스플레이(주), 삼성생명보험(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과의 거래로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29.70%에 해당하는 수치다. 건설부문만 떼놓고 보면 의존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 <시사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0대 건설사의 2017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각 기업들이 모그룹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에 대해 분석했다 ⓒ 시사오늘

그 뒤를 이은 건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은 2016년 1조7680억 원에서 2017년 1조3576억 원으로, 약 4106억 원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52% 떨어졌다. 10대 건설사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은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물산㈜ 등 그룹사와의 대규모 거래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25.60% 가량을 내부거래로 확보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전체 매출의 22% 이상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거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배기업인 현대건설은 4.41%에 그쳤다.

이밖에 대림산업(14.11%), 포스코건설(12.97%), GS건설(8.32%), 대우건설(5.16%), 현대산업개발(4.85%) 등은 10대 건설사 평균치(16.77%)보다 낮은 비중의 매출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올렸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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