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 물적 분할 이후 장기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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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텔레콤, 물적 분할 이후 장기적 접근 필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1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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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단기적 주가 급등 가능성 매우 낮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SK텔레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최근 물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을 두고 유안타증권은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10일 SK텔레콤은 전 거래일(23만 5000원)보다 1500원(0.64%) 하락한 23만 3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2000원(0.85%) 떨어진 2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중간 지주 전환이 물적 분할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물적 분할은 중간 지주회사의 역할이 분명해지고,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라는 관점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동전화 사업부가 100% 비상장 회사로 전환되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덜 받을 수 있으며 규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서라고 밝혔다.

금번 추진되는 SK텔레콤 물적 분할은 M&A와 플랫폼 사업에 적합한 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분할 후 △마케팅, N/W, 유통 신설 법인을 통한 구조 개편 △ M&A에 적합한 구조로 존속 투자회사 재배치 △적당한 시점에 이동전화 사업 부문의 기업공개(IPO) 추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 물적 분할만으로 SK텔레콤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변동을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가 추진하는 M&A 성과, 철학에 대한 투자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점에 다다르면, 주가가 의미 있는 방향 전환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대부분의 기업은 물적 분할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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