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올해 수익 둔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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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올해 수익 둔화 불가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1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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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카오페이 마케팅, 수수료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카카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교보증권은 신규 인력 채용과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말미암아 카카오의 올해 이익 성장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우선 올 1분기부터 카카오페이 마케팅 및 수수료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봤다.

17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11만 7000원)보다 1000원(0.85%) 상승한 11만 8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1.28%) 오른 11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카카오가 수익 둔화는 피할 수 없겠으나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적으로 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모빌리티(카카오택시), 게임즈(배틀그라운드) 등 추가 모멘텀을 주목했다. 모빌리티는 파킹 및 카풀, 일본 진출 등으로 사업 확대가 예정돼있으며 카카오 게임즈는 올 상반기 상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모빌리티와 게임즈의 매출을 각각 200억 원과 480억 원으로 추정했다. 카카오택시에서 스마트 호출 요금을 1000원으로 결정했는데 부과세 10%를 제외하면 900원 매출인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콜택시 전화 검수를 잠재 수요로 가정할 경우 연 15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택시 스마트 호출 요금예상 매출은 2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게임즈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 서비스 실시를 언급했다. 게임의 PC방 점유율이 26% 이상을 유지할 경우 월 40억 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단, 카카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마케팅 비용 및 폰뱅킹 수수료 증가, 신규 인력 충원 등으로 인해 인건비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042억 원으로 증가가 예상되기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281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알리페이(Alipay)와 협업을 통한 가맹점 확대가 기대되긴 하지만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인 만큼 마케팅 비용은 매출액 대비 10%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새로운 출시로 외형 성장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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