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디지털 시대에 클라우드는 새로운 표준이 됐다. 고객 경험 혁신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장정욱 AWS코리아 전무는 행사 시작에 앞서 이와 같이 말했다. 장 전무의 말마따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금융, 제조, 커머스, 스타트업 등 경계를 뛰어넘어 광범위하게 도입·활용되고 있다.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혜택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국내외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행사 ‘AWS Summit Seoul 2018’이 18일부터 1박2일 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각 기업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AWS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혁신 및 성공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최고 책임 기술자(CTO),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인공지능 책임자 등 AWS 핵심 인원들이 방한하는 등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됐다.
행사 중에는 60여 개의 다양한 고객, 파트너들의 서비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클라우드 전시회 ‘AWS EXPO’도 운영된다. 일례로 AWS의 클라우드 부스에서는 AWS 신기술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자율주행 자동차 써킷, 인공지능(AI) 자동차, 가상현실(VR) 등의 체험 존이 마련됐다.
장정욱 AWS코리아 전무는 “AWS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큰 규모의 사업”이라며 “2017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51억 달러로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고객들이 실제로 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혁신이 가능한지, 그에 따라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WS는 2006년부터 아마존이 자체 보유하고 있던 백엔드 기술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사 고객들에게 웹 서비스를 제공한 것에서 출발한 서비스다. 높은 신뢰성과 확장성 그리고 저비용이 대표적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 190개국에 걸쳐 대기업을 비롯해 정부기관,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수백만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미 한국에서도 직방, 쏘카, 요기요(이상 스타트업)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상 게임), 신한금융그룹,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이상 금융), 삼성, LG, SK플래닛(이상 엔터프라이즈) 등 유수의 기업들이 AWS를 도입·활용하고 있다.
AWS는 컴퓨팅,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125여 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브라질, 유럽, 일본, 싱가포르, 호주, 인도, 중국 등에 위치한 전 세계 18개의 리전(Region)과 1개의 로컬 리전(Local Region) 그리고 54개의 가용영역(Availability Zone)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번째 리전인 서울 리전이 지난 2016년 1월 7일부터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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