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 후임 선정 돌입…“공백 혼란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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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후임 선정 돌입…“공백 혼란 최소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4.1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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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는 18일 권오준 회장이 임시이사회를 통해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CEO 선임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가 CEO를 맡는게 좋겠다"며 사내외 이사진들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권 회장은 이날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들이 사의 철회를 거듭 요청했으나 사임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권 회장은 이사회로부터 CEO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CEO 후보군 육성프로그램상의 책무이행을 위해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CEO 선임을 위한 맨 첫단계인 CEO 승계 카운슬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내주 초 열릴 승계 카운슬 1차 회의를 통해 향후 CEO 선임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 등을 논의·결정할 계획이다.

CEO 승계 카운슬은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현직 CEO로 구성되며, 기존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내부 인재와 함께 외부 서치 펌(Search Firm) 등에서 외부인재를 발굴해 이사회에 제안한다.

이사회에서는 자격심사 대상을 선정하고,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후보군 자격을 심사하게 된다. 이후 이사회에서는 후보를 확정하고, 주주총회를 개최해 대표이사 회장이 되는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면 총 6단계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CEO 선임에는 기존에 마련된 내부 선임절차를 엄정히 준수하면서도 국민의 기대를 감안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절차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승계카운슬이나 이사회 등 각종 의사기구를 빈번히 가동하여 최적의 후보를 찾아내고, 가급적 빠른 기간내에 임시주총을 통해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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