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겔 아마존닷컴 CTO “혁신 핑계로 보안을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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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 아마존닷컴 CTO “혁신 핑계로 보안을 놓칠 수 없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4.1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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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AWS SUMMIT 서울 2018서 제작환경·보안 중요성 강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AWS SUMMIT 서울 2018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버너 보겔 CTOⓒ브라이먼

아마존닷컴의 CTO(최고기술자)인 버너 보겔 박사가 “혁신을 핑계로 보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는 보안의 속도가 필요하며 AWS는 보안 부분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적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 SUMMIT 2018이 개최됐다.

AWS SUMMIT 서울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및 IT 전시회로 올해도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조망할 기조연설, 100여개의 강연 파트를 경험할 수 있다.

▲ 장정욱 AWS 코리아 전무가 강연하고 있다ⓒ브라이먼

17일 오픈 행사 무대에 등장한 아마존 웹서비스 코리아의 장정욱 전무는 클라우드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으며 파트너사들의 성장이 AWS의 성장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장 전무는 “이번 서밋도 6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라며 “국내 상위 85%의 스타트업이 AWS를 기반으로 성장 중이며 탑 10 게임업체들도 AWS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WS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를 통해 AWS는 연 45%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정통적인 금융·제조·유통 등의 대기업들에서도 클라우드를 통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개인식별정보, 금융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기업들도 각자 상황에 맞는 규제 안에서 AWS를 적용해 혁신을 이루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은 아마존닷컴의 CTO인 버너 보겔(Werner Vogels)박사가 맡았다. 보겔박사는 코넬 대학교에서 분산 시스템 연구원으로 활동 하던 중 2004년 아마존에 합류했다.

버너 보겔 CTO는 제작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다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사람이다. 과거에는 한정된 제작환경이 제공됐고 사용했지만 AWS는 툴과 재료들을 제공한다.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자재를 공급하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AWS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대기업들도 빠르게 클라우드 기술들을 도입하고 있다”라며 관련 고객사로 LG 전자의 김동욱 상무를 소개했다.

▲ AWS 고객사로 강연한 김동욱 LG전자 상무ⓒ브라이먼

김동욱 상무는 “더 이상 기능이 고객만족이 되지 않는 세상이 됐고 이제는 얼마나 똑똑한 기계를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제품 외부의 클라우드의 지원으로 계속해서 기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고 이미 수많은 기계들이 클라우드에 접속해있다”라며 “고객들이 구입한 제품은 그 시점에 머물러있지 않을 것이고 고객들의 경험을 기계도 따라가게 된다. 이런 우리의 개발방향 변화에 있어 AWS의 클라우드가 필요했다”라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버너 보겔 CTO는 “보안이야말로 모두의 책임이며 보안부서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고객들을 지키기 위해서 보안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말하며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세상은 극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혁신을 핑계로 보안을 놓쳐서는 안 된다”라며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는 보안의 속도가 필요하다. 보안은 영원히 AWS에게 있어 최우선순위가 될 것이고 가장 많은 투자가 집중되는 분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이 AWS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도 과거에 달성할 수 없었던 보안수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AWS는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에서 보안 규제를 준수할 것이며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한국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AWS SUMMIT 서울 2018은 4월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19일에는 아마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서비스의 총 책임 부사장인 Swami SIVASUBRAMANIAN AWS 인공지능 총 책임자가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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