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안철수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말고 검찰 출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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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안철수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말고 검찰 출두부터”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8.04.18 17: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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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드루킹 사건, 고영태-최순실 국정농단 빼다 박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18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김기식·김경수 의혹과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와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뉴시스

안철수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말고 검찰 출두부터 해라”

18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김기식·김경수 의혹과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와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광역자치단체장 면접 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조국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된다”며 “지난 1년 간 계속된 인사검증 실패에도 불구하고 (조 수석을)계속 감싸는 건 대통령 뜻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럼 박근혜 정권의 우병우 수석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이 취임하면서 서울대 연구년을 사용했다”며 “지금은 연구년 지났을 것이고, 당연히 대학에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하며 조 수석이 서울대 교수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김경수 의원이 연루된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기문란, 헌정질서 파괴의 행위”라며 “조작된 여론과 사이비 언론의 가짜뉴스를 통해서 이런 일이 자행되고 있다. 이런 일 모두 뿌리 뽑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드루킹의 휴대폰이 100여개 나왔다고 한다. 댓글조작 뿐 아니라 여론조사 조작에도 이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검경이 수사를 시작해야 된다”며 “내일 출마를 선언하는 김 의원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출마가 아니라 검찰 출두”라고 일갈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실시된 서울시장 예비후보 면접에서 △선거 출마 이유 △지방선거 승리 전략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으며 현재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에서 시작된 사건이 김경수 의원을 거쳐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영태에서 시작돼 최순실로 이어진 국정농단 사건과도 놀랄 만큼 빼다 박았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김성태 “드루킹 사건, 고영태-최순실 국정농단 빼다 박아”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천막 농성’이 이틀째 진행 중이다. 이들은 18일 국회 앞에서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 총공세를 펼쳤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에서 시작된 사건이 김경수 의원을 거쳐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영태에서 시작돼 최순실로 이어진 국정농단 사건과도 놀랄 만큼 빼다 박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서라도 특검은 필수”라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특검을 수용하라”고 투쟁했다.

그는 이어 당내 의원들을 향해서도 “참석하는 의원만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 한다”며 “다 사정이 있겠지만 주변 동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드루킹이 추천한 인물을 청와대에 천거하고, 청와대는 그 인물을 불러 면접까지 했다”며 “언론을 종합해 보면 드루킹은 사실상 문재인 대선캠프 사람이고, ‘여론조작단’은 캠프 산하 ‘댓글전문 조직’이었다. 이번 사건은 대선 기여자에 대한 논공행상 과정에서 터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17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 투쟁본부 천막을 설치하고 당내 의원이 순서대로 무기한 농성을 펼치고 있다. 당은 17~24일 비상 당번조를 조직, 각 지역 비례 의원별로 당번조를 배치한 후 철야 농성을 하려는 계획이다.

▲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당사가 공천에 불만을 품은 당원들에 의해 점거되는 등 자유한국당 내 대구·경북(TK)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심각한 상황이다.ⓒ뉴시스

한국당 TK 공천 파문… “김석기 사심공천” vs “중앙당 결정에 따른 것”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당사가 공천에 불만을 품은 당원들에 의해 점거되는 등 자유한국당 내 대구·경북(TK)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심각한 상황이다.

18일 오전 한국당 경북도당 당사에 집결한 경북 경주와 경산, 의성 지역 당원 200여 명은 각각 △최양식 현 경주시장 공천 배제 △안국중·송정욱·허개열·황상조 등 경산시장 예비후보들의 ‘컷오프’ △음주 뺑소니 혐의가 있는 김주수 현 의성군수의 공천 등을 문제 삼으며 당사를 점거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 의원이 당사에 도착하자 “김 의원은 시민 정서와 해당 도시의 실정과 정서는 안중에 없이 저명한 인사로 구성된 공천심의위원회를 이용해 불공정한 사천을 휘둘렀다”며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공천 배제를 시킨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공천심의위원회의 공천배제 방침은 중앙당에서 정하는 것이지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오히려 최 시장을 찾아가 공천배제에 관해 얘기하면서 여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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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성태막말은끝이없구나 2018-04-19 09:39:37
김태호가 어떤놈인지 모두가 알아야한다. 김태호의 막말논란은 왜 언급안하는가?김태호가 왜 국무총리자격에서 박탈당했는데ㅋㅋ 청문회에서 거짓말하고,재산증식비리있고,4대강사업 적극추천하고,골프접대,영결식에서 기념사진찍기, "홍어좆""개죽음" 등 그의 막말은 현재진형형이다. 그의 언행은 불건전하다. 다만 언론이 밝히고 있지 않을 뿐. 이런 사람을 경남도지사자리에 앉혀? 경상남도 국민의 수준을 뭐로 보고? 딱, 새누리당스케일이 나온다. 정치에 관심이 있으면 김태호의 과거도 살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