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로 시작한' 코웨이·청호나이스…'다른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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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로 시작한' 코웨이·청호나이스…'다른 행보' 눈길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4.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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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와 의류청정기 등 정수기 외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청호나이스 본연의 강점을 살려 정수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각사 CI

정수기 업계 1·2위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의 다른 행보가 눈길을 잡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 외에 다른 제품군으로 눈을 돌리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반면, 청호나이스는 여전히 정수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와 의류청정기 등 정수기 외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으며 청호나이스 본연의 강점을 살려 정수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코웨이는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를 지난 17일 출시했다.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을 적용해 실내 공기가 오염되기 전에 한 발 먼저 스스로 청정 모드를 가동하는 '인공지능 케어'가 장착됐다.

아울러 △제품 헤드부가 상하좌우로 곡선을 그리며 자유롭게 회전하는 혁신적인 '액티브스윙 케어' △스스로 주 생활 공간을 센싱해 오염 공간을 찾아 집중 청정하는 '모션인식 케어' 등의 특징을 가진다.

앞서 코웨이는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양복, 코트, 니트 등 매번 세탁하기 어려운 옷감의 의류를 △의류 집중 케어 △의류 공간 케어 기능을 제공, 오는 5~6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듯 정수기 업계 1위 코웨이가 정수기 외의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치열해진 정수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현재 정수기 시장은 SK매직을 비롯해 LG전자, 최근에는 웅진그룹까지 진출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2위 청호나이스는 최근 에어컨 시장에도 진출을 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정수기에 열중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5년간 얼음정수기,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혁신 제품을 세계 처음으로 출시해 이번 신제품에도 획기적인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는 눈치다.

이석호 대표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 나간다'라는 신조로, 매년 평균 전체 매출액의 7% 정도의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선 정수기 외길 인생을 자처하는 청호나이스의 행보에 1세대 정수기 엔지니어 출신인 정휘동 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19일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정수기 시장은 정수기를 시작으로 공기청정기나 렌탈 등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정수기로 시작을 했지만, 최근 코웨이는 다른 제품군으로 청호나이스는 정수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다른 모습인 만큼, 앞으로의 양사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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