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그룹, 1분기 실적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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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그룹, 1분기 실적 ‘활짝’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8.04.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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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위 유지…하나금융 ,6년 만 최대치 성과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문혜원 기자)

▲ 올해 주요 금융그룹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각 금융그룹 제공

올해 주요 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 실적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나금융지주가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6712억 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시현하면서, 6년 만에 최대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791억 원(36.4%), 전분기 대비 1754억 원(35.4%) 증가한 수치로 2012년 1분기 외환은행 인수 후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리딩금융지주 자리를 차지했다. KB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1.3% 오른 9682억 원이다.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5.9% 증가한 2조1438억원이었다.

2위인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575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9971억원) 대비 14.0% 감소한 것이나 당시 발생한 일회성 손익인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제외하면 18.9%(1362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자이익도 10.1% 늘어난 2조5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897억 원을 기록하면서 금융시장의 순이익 평균 전망치인 5068억 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조3670억 원으로 8.3% 늘었다.

이번 금융지주사 호실적과 관련해 금융전문가들은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와 순이자마진 개선, 대출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여신관리와 우량자산을 위주로 한 자산운용 노력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이후 규제강화,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 실적 개선 모멘텀 둔화 등의 우려로 주가는 부진했으나 금융지주사들이 각종 제도변경을 딛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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