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GB금융지주, 1분기 지배순이익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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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DGB금융지주, 1분기 지배순이익 컨센서스 하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3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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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대손율, NIM, 성장 모두 약간씩 아쉬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DGB금융지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순이익이 91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7%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대손율, 순이자마진(NIM), 성장이 모두 약간씩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30일 DG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1만 2050원)보다 100원(0.83%) 상승한 1만 21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1.66%) 오른 1만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의 지배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게 된 것은 충당금과 판관비 부문에서 예상보다 66억 원이 더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대손율은 0.49%로 2017년 대손율 0.43%와 비교할 때 다소 아쉬웠다고 전했다.

단, 1분기에 배터리 업체에 대한 105억 원의 충당금전입이 있었는데, 이를 제외한 대손율은 0.38%로 지난해 경상수준은 유지했으며 계정재분류와 상관없이 총영업이익은 3306억 원으로 예상치를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NIM은 2.28%로 전 분기 대비 4bp 상승했지만 높은 금리 민감도를 가진 것 치고는 시중은행과 차별화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3년 4월에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권 3억 달러를 차환발행하기 위해 올 2월에 선제적으로 3억 달러의 외화채권을 추가 발행했기 때문이다.

약 두 달 동안 3억 달러의 고금리 자금조달이 겹친 셈으로 이에 따라 1분기 NIM이 약 2bp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1분기 원화 예대금리차(NIS)는 2.69%로 전 분기 대비 8bp 상승해 NIM 상승폭보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기업대출이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해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에 있었던 PF대출과 거액기업여신 상환 효과를 제외해도 기업대출은 0.6% 성장에 그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 6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시중은행에 비해 중소기업대출 성장속도나 건전성 개선 폭은 다소 아쉬웠으나 기대한대로 금리상승기에 대구은행 NIM의 금리에 대한 높은 민감도는 재확인됐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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