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주) 상장 철회 불구 여전한 투자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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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주) 상장 철회 불구 여전한 투자매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3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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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상승 사이클 지속, 빠른 자동차배터리 수주확대 등 투자매력 ‘충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SK이노베이션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지난 27일 SK이노베이션(주)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윤활기유 및 윤활유 생산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주)의 증권거래소 상장절차(IPO)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상장 취소로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했지만, 여전히 투자매력이 충분한 종목이라는 시각을 유지했다.

30일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19만 2000원)보다 2000원(1.04%) 상승한 19만 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3000원(%) 오른 19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사장 취소 배경으로 지난 25~26일에 걸쳐 진행됐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상장주가와 상장주식 배정을 위한 절차)에서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 제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SK루브리컨츠는 1276만 5957주를 거래소에 직접 상장하면서 희망 주가로 10만 100원~12만 2000원을 제시했으나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격 하단치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상장 취소 결정은 중단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SK루브리컨츠의 상장을 진행했던 배경으로 크게 △자산 효율화 제고 △주식 공개매각을 통한 현금 1조~1조 2000억 원 조달 등을 꼽았다.

SK루브리컨츠가 비상장 자회사라는 이유로 본질가치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었던 만큼, 상장을 통해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었을 뿐 아니라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동차 배터리 공장 투자에 활용코자 했다.

허나, 이번 상장 취소로 SK루브리컨츠의 비상장에 따른 저평가 할인이 이어지는 동시에 배터리 투자 대비용 자금 1조 원 조달에 일시적인 차질이 예상된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이번 상장 취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소폭 하향조정 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상승 사이클 지속,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E&P 가치 상승, 빠른 자동차배터리 수주 확대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은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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