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제과, 나뚜르·러시아제과 인수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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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제과, 나뚜르·러시아제과 인수 ‘긍정’ 평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0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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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주가 상승 추세 유효” 판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롯데제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롯데제과가 지난 4월 30일 공시를 통해 오는 6월 1일자로 롯데지알에스(구 롯데리아)로부터 나뚜루사업부문을 252억5000만 원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4일자로 롯데그룹이 러시아 지주회사인 롯데 유럽 홀딩스(분할 전 롯데제과 지분율 19.7%)로부터 제과업 자회사인 Lotte Confectionery RUS 지분 100%를 1억2800만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제과의 이번 인수로 프리미엄라인이 보강돼 빙과부문의 영업이익률 상승 및 제과사업 실적의 온전한 평가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롯데제과는 전 거래일(19만 원)보다 1500원(0.79%) 하락한 18만 8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000원(0.53%) 오른 19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 프리미엄 빙과사업인 나뚜르의 경우 완제품 판매와 매장사업의 비중이 약 7:3으로 지난 해 매출액이 482억 원, 0~4% 수주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해당부문은 원래 롯데제과의 사업이었으나 매장사업의 전문성이 강한 롯데리아에 지난 2011년 양도한 바 있다.

양도 이후에도 완제품사업의 수익이 월등히 앞서 제품 공급자인 롯데제과가 이번에 재차 사업을 지휘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완제품사업의 영업이익률은 롯데제과의 빙과부문(2017년 기준 매출액 3700억 원)보다 양호한 것으로 추정하며 이번 인수로 동사 빙과부문의 영업이익률 상승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러시아 제과 사업은 2017년 기준 원화 매출액 약 300억 원, 영업이익률 8~9% 수준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로컬 통화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20% 이상이며, 수익성도 2016년 이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수년간 루불 약세와 유통 등 지주사에 속한 타 사업부의 실적 악화로 분할 전 롯데제과의 지분법 실적에 악영향을 줘왔으나 이번 인수로 개선된 동사 제과사업 실적을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롯데제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내수 건과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2분기에 빙과사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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