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 주변에 바위가 유난히 많다. 좌청룡 끝에 바위가 박혀 있고 그 바위의 형상이 보기에 역겹지 않다. 아담하여 보기에도 좋다. 그림에서처럼 이런 바위가 좌청룡의 끝자락에 놓였다면 묘 주인의 막내아들의 삶이 잘 풀렸을 것이다.
그림과는 달리 좌청룡의 끝이 외면했다면 막내아들이 제대로 잘 풀리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좌청룡의 끝부분은 막내아들의 운명과 밀접하다. 한편 좌청룡 맨 윗부분은 장남과 관련이 있어 문제가 생기면 장남에 역시 문제가 생긴다.
돌이나 바위가 부드러우면 길석(吉石)이라 하여 흉보다는 길한 경우가 많다. 바위라도 그 형태의 곱고 거침에 따라 길흉의 전개가 전혀 달라진다. 역시 여기서도 눈에 의한 판단, 즉 눈에 거슬리면 흉으로, 눈으로 부드러운 인상이면 길로서 후손에 영향을 준다.
또 묘 앞의 바위가 내려앉지 않고 치켜세워져 놓였다면 '묘가 앞이 들렸다'하여 흉으로 본다. 바위가 묘보다도 내려앉아야 흉을 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선친의 묘 앞에 역시 바위가 박혀 있는데 바위가 날카롭다.
이런 것을 '주작이 들었다'고 하며 주작이 들면 돌에 맞아 죽는 자손이 난다. 풍수에서 돌이나 총은 같은 의미로 쓰이며 맞아 죽는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다. 부하의 총에 맞아 죽게 된 일은 이미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었다.
덧붙여 바위산은 대체로 기가 세며 그 중 양산, 즉 양기의 산은 기도나 기원을 잘 받아준다. 포천의 운악산과 충남의 계룡산이 이에 해당한다. 양산의 반대로 음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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