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불확실성’ 악재 발생 불구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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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불확실성’ 악재 발생 불구 반등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0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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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 위반 논란…한국투자증권 “실질적 상장폐지 가능성 낮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지난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이 1일 발표한 회계기준 위반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입장을 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이슈가 회계분식이 아닌 회계기준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며 관계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를 연결이 아닌 관계회사로 편입한 것은 회사의 독단적 결정이 아니라 회계법인, 컨설팅 업체 등 외부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 회계처리 기준을 충실히 따랐다고 해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장은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동사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40만 4000원)보다 2000원(0.50%) 상승한 40만 6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1만 2500원(3.09%) 오른 41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회사에 소명 기회를 준 후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의 감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이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회계기준 위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감리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회계 처리 위반 사안에 대해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회계기준 위반으로 최종결론이 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계처리 위반이 확정이 된다면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되고 결정이 나기 전까지 15일간 거래정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당장은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가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건으로 회사가 상장폐지가 된다면, 이는 제약/바이오 섹터뿐 아니라 우리나라 시장 전체에 대한 디스카운트로 확대될 수 있어 시장의 충격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향후 상장폐지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난다면 저가매수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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