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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인터뷰] 김문수 “후보단일화? 박원순과 안철수, 둘이서 해라”
<현장에서> 노원구 상계 중앙시장서 ˝자유민주주의야말로 진보˝
2018년 05월 09일 00:29:42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6.13 지방선거가 한 달 남짓 남았다. 서울시장 선거는 흔히 지방선거 꽃에 비유되지만, 이번 선거에서 화룡점정은 아니다. 불꽃 튀는 격전지도, 최대 승부처로도 꼽히지 않는다. 대중적 관심의 열기도 크지는 않다. 오랜만에 치러지는 3파전 싸움인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고들 평한다. 3선 도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무난한 승리를 전망하는 시선이 많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2위군이다.

차기 대권주자들의 경쟁 측면에서 보면, 승패에 따라 치명타를 입는 경우도 생긴다. 비록 박 후보 우세 전망이지만, 남은 기간 일각의 말대로 조선왕조 오백 년 같은 역사가 새로 써질 수도 있다. 대역전을 노리는 후보들은 반전의 기회를 향해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잠깐이지만, 동행 취재를 통해 후보 생각의 일면을 들어봤다. 시작은 지난 4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부터다.

   
▲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은 자유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표심잡기에 한창이다. 노원구 상계시장 주민을 만나고 있다.ⓒ시사오늘

“서울은 자유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표심 공략으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이 같은 구호를 안고, 김 후보는 서울시민을 만났다. 지난 4일은 강남부터 강북까지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유세 일정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삼성역 사거리 출근인사로 시작했다. 여기서는 대중교통 상한제를 도입을 언급했다. 일정 금액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펼쳐진 송파구 어린이 큰잔치를 찾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등 맞춤형 복지공약을 들고 학부모들을 만났다. 오전이 강남벨트라면, 오후는 강북벨트로 넘어왔다. 낮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도봉구민회관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을 만났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강북구를 누볐다. 우이동파인트리 리조트 공사 중단 현장을 찍고, 광복군 활동 묘소를 참배했다.

저녁 일정은 노원구를 시작으로 노원구로 마무리했다. 오후 5시30분 노원구 덕릉로 736번지에 도착한 김 후보는 상계뉴타운 재개발지역부터 방문해 조합장과 면담을 나눴다. 다음 장소는 상계중앙시장. 동행취재 합류는 이때부터다.

보통 시장은 저녁 8시쯤 되면 한산해진다. 오후 6시 남짓 되면, 저녁 반찬을 사느라 제법 분주할 법도 한데 대형마트에 자리를 내줬는지, 한가하고 조용했다. 길은 넓고, 반듯했다. 바닥도 잘 정비돼있다.

시장 초입 약국 안으로 들어서는 흰색 점퍼를 입은 김 후보의 모습이 보였다. 노원구 지역 당원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멀리서부터 반갑게 악수를 해오는 사람, 지지자라며 사진 한 방 찍기를 청하는 사람부터 분위기는 좋은 편. 인지도 때문인지 김 후보 얼굴에 열에 여덟아홉은 반기는 표정이다. 개중에는 진지한 속내도 털어놓는 경우도 있었다.  지그재그로 약국, 잡곡, 청과, 축산, 반찬, 마트 등 빼놓지 않고 점포마다 방문했다. 식당에 들릴 땐 손님들 테이블을 돌았다. 아이를 안은 주부를 만났을 땐 아이를 업었고, 바퀴 탈린 유모차에 의지하는 할머니를 만나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만두 가게에서는 만두를 사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파이팅을 외치는 20대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한 지지자는 멀리서부터 왔다며 사진을 청했다.

규제완화, 재건축 재개발 신속 추진
미세먼지 줄여 마스크 벗겨드리겠다

대답을 들을 만큼 짬이 나지 않았다. 워밍업으로 몸무게부터 물었다. 

- 몇 키로 빠졌나.

“잘은 모르겠다. 한 2킬로 정도?”

- 재개발 지역과 시장 민심은 어떤가. 

 “시장은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시장을 살려내야 한다. 뉴타운 관련 주민과 얘기 결과 뉴타운에 대한 인센티브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노원구는 특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도로 간선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정부에서 수원까지 가는 철도, 지티에스를 신속하게 완공하도록 하겠다.”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후보가 재개발·재건축은 규제하는 쪽이라면, 김문수 후보는 개발 허용 신속 추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바닥 민심을 보면, 특히 재개발, 재건축 억제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인허가하고, 규제를 완화한다고 했다.

“주민이 원한다면 시장으로서 맡고 있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 박원순 시장은 골목길에 그림을 그리는 등 도시재생에 중심을 두는데, 이는 서울시 비전이 아니다. 재개발 재건축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켜서 개발 촉진을 돕겠다.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생활 자체 편의를 바꾸겠다.”

상가를 거의 방문했을 무렵 한 지역TV 방송 카메라가 다가왔다. 마이크를 갖다 댄 앵커가 재빠르게 질문을 던졌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 후보는 미세먼지를 언급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마스크를 쓰고 계시는데, 마스크를 벗겨 드리겠습니다!” 이 대목에 포인트를 줬다. 필승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의 막힌 곳을 열심히 뚫고 민심의 답답한 점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말씀을 잘 듣고 확실히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환경 서울시장 되겠다”, 자신하는 이유는?
올림픽대로·강변북로, 간선도로의 지하화

시장 끝에 다다라 노원구 마지막 도보유세장인 문화의 거리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짬을 낼 수 있는 시간은 10여분 안팎. 인터뷰는 이동하는 중에 진행됐다.

   
▲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미세먼지 30% 감축을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다.ⓒ시사오늘

- 서울시민이 가장 원하는 것, 중점 공약은.

“미세먼지는 꼭 잡겠다. 미세먼지를 30%줄이겠다. 제가 환경관리사 출신이다. 또 국회 환경위원으로 6년을 했다. 두 번의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도 환경 도지사로 불렸다. 미세먼지와 팔당물 일급수를 바꿨다. 마찬가지로 환경 서울시장이 되겠다. 도로에 물청소 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철 차량과 역사, 다중이용 시설에 집진시설을 강화하겠다. 노후 디젤차는 감축하고, 지하철 지하공간의 심각한 미세먼지도 확실히 잡겠다. 도시 숲과 공원을 확대하겠다. 서울의 미세먼지 어려움을 완전히 해소해 마스크를 벗겨 드리겠다. 중국에도 미세먼지 문제를 세게 항의할 것은 하겠다.”

김 후보가 환경시장을 자신하는 데는 그의 이력도 한몫하는 듯 보였다. 그는 서울대 재학 때인 1971년 부정부패척결 전국 학생시위를 벌이다 제적됐다. 이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봉제공장 등에서 재단 보조공으로 있었다. 그 같은 경험으로 지금도 재봉틀을 잘 다룬다고 후보를 수행하는 황하청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후보) 부인도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후보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일 때 거기서 만나 결혼했다. 이후 후보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노동운동 시절 무렵인 1977년, 김 후보가 처음 도전한 국가기술자격이 바로 환경관리기사 2급이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안전관리기사 2급 등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15,16,17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환경 관련 의정활동에 무게를 뒀다. 물론 노동 분야와 교통, 아동보육, 북한 인권 등에도 주력한 바 있다. 참고로 김 후보는 25년 만에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전해진다.

- 서울 교통혁명 공약도 냈다. 어떤 내용인가.

“88올림픽대로·강변북로, 간선도로의 지하화다. 서울의 가장 큰 변화를 이뤄낼 것이 교통이다. 88대로  강변북로 간선도로를 지하화 하겠다. 예산은 민자를 활용해 추진할 수 있다.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행정가로서의 능력이다. 서울도심을 관통해서 경기도로 연계하는 GTX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정체 현상을 시원하게 뚫어내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만들겠다”
“과거 공약이행률 90% 자신감 바탕”

- 최근 보육·노인·장애인 관련 맞춤별 공지공약을 내놨다. 중점사항은.

“복지는 선거용 복지가 아닌, 수혜자 맞춤형 복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무한 돌봄 사업, 꿈나무 안심학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현장 맞춤형 통합복지와 민관 협력 복지를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 보육정책으로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요일제 파트타임 보육 시설 확대, 장난감 도서관 설치, 실내 어린이 시설, 미세먼지 저감 공기청정기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방과 후 꿈나무 안심학교 제도 확대, 초등학교 1, 2학년 대상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지원하겠다. 어르신들을 위해선 경로당 식사 도우미와 주치의제를 확대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를 추가 배치하겠다.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 증차, 최중증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확대, 장애인 보조기기 구입비도 추가 지원하겠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수도이전 개헌 저지 및 통일수도로의 발전,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대학 인근 첨단지식산업 특구 개발, 한미연합사령부 서울 존치, 서울시민의 안전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서 김 후보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 관련, 과거 공약이행률 90% 성과를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김 후보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지사 연임에 성공했다. 2009년 한국메니페스토운동본부에서 평가하는 공약이행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분적으로 보면, 공약이행 2년 차 기준 목표 달성, 주민소통-민관협력, 웹소통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서도 김 후보는 민선 4,5기 경기도지사 당시의 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청렴영생 부패즉사의 각오로, 경기도를 청렴도 1위로 바꾼 경험이 있다. 규제에 묶인 경기도를 기업 하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자 노력했다. 재임 중 대한민국 일자리의 56%를 창출했다. 해외로 나가려는 삼성전자를 돌려세워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었다.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나 찾아가서 위기가정을 돌보는, 대한민국 대표 복지 브랜드, 무한 돌봄 사업도 성공시켰다.”

“신영복 선생의 서체 문제 언급한 것 아냐”
“북한 인권 문제 보고도 안 변하는 게 문제”

공약 질문에 이어 현안으로 넘어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존경하는 사상가로 故신영복 선생을 언급한 것을 두고 김일성주의라고 주장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이 ‘처음처럼’ 소주의 글씨가 신영복 선생의 서체라며 이효리도 빨갱이냐고 후보를 정면 비판했는데.

“저도 신영복 선생의 서체를 좋아한다. 글씨 잘 쓰는 신영복 선생을 말한 것이 아니다. 사상가인 신영복 선생을 말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기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가 신영복 선생이라고 했다. 신영복 선생은 북한의 김일성주의 주체사상 신봉자다.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국가보안법, 간첩죄, 여적죄로 걸려 20년 넘게 징역을 살았다.

일심에서 사형, 이심에서도 사형이다가, 삼선에 무기를 받았다. 실제 20년 20일을 감옥에서 살았다. 감옥에 나와서도 끝내 자기 사상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 분을 사상가로 존경한다고 한 거면, 무엇인가. 특히 세계 이목이 집중한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때 방남해 청와대를 찾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신영복 선생의 서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을 보고 경악했다.”

- 지난 3일 남북정상회담 진단 토론회에 참석했다. 후보의 평가가 궁금하다.

“저는 여러 압박을 통해서라도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이 변화가 됐는가. 단적으로, 북의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나라의 마흔여섯 용사가 희생됐다. 그런데 이 같은 여러 희생자들에 대해서 사과를 했나. 폭침을 인정하기라도 했나. 북한에 납치된 납북자 한 사람이라도 돌려보낸다고 말한 것도 없지 않나. 핵에 대한 것도 과거보다 진전되지 않았다. 우리가 비핵화를 몇 년간 하겠다, 어떻게 하겠다, 실천이 따라야 되는데, 후퇴했다. 지켜볼 것도 없다.”

- 과거 여러 옥고를 치르는 등 치열한 투쟁가로 유명했지만, 좌파적 노동관을 버리고 급선회했다. 이를 두고 변절자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왜 바뀐 건가.

“소련이 무너지고 공산주의가 거짓말이라는 것으로 나왔지 않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북한의 삼대세습 독재 실태를 보고도 바뀌지 않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 저는 북한인권 뿐 아니라 한국인권이든 어디 인권이든 인권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왜 정부는 유독 김일성주의에서는 말을 못 하는가. 왜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인가. 왜냐. 김정은이 화내면 전쟁 나니까. 김정은이 화내게 하지 말란 말 아닌가. 저는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북한이, 공산주의라는 것이 너무 비인간적이고 낙후된 곳 아닌가. 주민의 자유를 통제하는, 너무 악한 체제 아닌가. 그런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이지, 안 바뀌는 게 문제 아닌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과거 국가보안법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살았다. 신영복 선생은 징역 20년을 살았다. 관련 주범 세 명은 사형됐다. 김일성주의 사상에 입각해서 엄청난 국가전복 행위를 했다. 안 바뀌면 이상한 거지, 바뀐 사람이 이상한가.”

“지도자는 진실과 진리에 입각해야”
“자유민주주의 수호자가 가장 진보”

- 보수의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도 많다. 보수를 이끌 리더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보수고 진보고 간에 모든 지도자는 진실과 정직, 진리에 입각해야 한다. 거짓선동 댓글 공작 이런 것은 아니지 않나. 다른 특별한 것은 없다. 진실을 알아야 한다. 김정은과 북한이 어떻다는 진실을 알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 스스로 보수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보는지.

“저는 보수의 아이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다.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에서 보수가 아니라 가장 진보적인 거다. 삼대세습 독재의 김일성 사상 가진 사람이 어떻게 진보냐. 그건 수구다. 삼대세습 독재에 수많은 아사자 사태가 나왔다. 지금도 밥을 굶고 있다. 그런데도 핵무기를 만들고 남한을 협박했다. 일당독재, 일인독재, 종교의 자유도 없다. 거주이전의 자유도 없다. 복수정당도 없다. 언론의 자유도 없다. 이게 어떻게 진보인가.”

- 박원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언급한다면.

“박원순 시장의 제일 문제가 오늘도 여기 와서 체감했지만, 재건축 재개발 문제가 심각하다.  자기 집을 새로 고치고, 혹은 짓고 싶어도 규제를 너무 많이 한다. 도로 같은 것도 뚫을 건 뚫어야 하지 않나. 칠 년 서울시장 하면서 서울이 침체됐다.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만든 산파나 다름없다. 그 부분에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본인은 책임이 없는 것처럼 하면 되지 않는다. 무책임한 얘기다.”

-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후보 두 분 사이에 단일화가 돼야 한다.”

- 이번 기회에 그간 특히 억울했고, 그래서 해명하고 싶은 것은 없나. 

“억울한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 근래 여론조사 등을 보면 힘이 빠질 것도 같은데.

“제가 힘이 빠진 것 같나.”

김 후보는 뽀빠이 제스처를 취했다. 노원구 문화의 거리로 진입하기 전 저녁식사 때가 되어 설렁탕  집으로 향했다. 경기도지사 두 번, 국회의원 세 번을 했지만, 김 의원 재산은 5억 원 대. 혹자는 고지식하고 청렴해서 정치인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도 한다. 캠프 운동원들도 n분의 1로 밥값을 나눠 사 먹는다고 했다. 한 관계자의 말. “그게 선거하기 더 편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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