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제주항공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용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동사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4만 8900원)보다 2100원(4.29%) 상승한 5만 1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5.11%) 오른 5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4%, 69.6% 증가한 3085억 원과 46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매출액 2947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인센티브 충당금 50억 원이 인건비에 반영된 실적임을 감안하면 순수 영업화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00억 원 후반대로 추정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주항공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운영 항공기 증가(전년 대비 5대 증가한 32대) △탑승률 91.9% 기록 △일본/동남아 노선 매출 호조(각각 47%, 25% 증가) △부가매출 증가(전년 대비 33% 증가한 218억 원) 등을 꼽았다.
나아가 올 2분기에도 매출액 2929억 원(전년 대비 28.5%), 영업이익 190억 원(전년 대비 17.2% 증가)을 기록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단거리 여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연휴 및 공휴일이 5~6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과 함께 기존 4만 7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19.1% 상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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