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막바지 국면 탈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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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막바지 국면 탈피 임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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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中 관광 회복 따른 매출 반등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아모레퍼시픽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실적 부진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2분기부터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힘입어 동사 면세점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10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35만 500원)보다 4000원(1.14%) 상승한 35만 4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0.43%) 떨어진 34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1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360억 원, 영업이익률은 3.7% 감소한 16.5%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사 실적이 하향된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으나 부진을 벗어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35% 감소한 7810억 원과 1410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화장품 매출은 5% 증가한 5010억 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50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화장품에서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감소, 면세 외 매출액은 14% 감소해 매출 감소 추세는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1분기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나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44%, 중국 내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58% 급증했다. 강한 업황 회복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 감소 추세 또한 완화됐고 전 분기 대비해서도 큰 폭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2분기부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또한 전년 대비 늘어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동사 영업 환경 개선 및 높은 경쟁 강도를 꼽았다. 우선 중국 사업 성장은 높은 기저를 감안하더라도 1분기 중국 수입 화장품 성장률 67%, 한국 수입액 58% 증가를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설화수를 필두로 헤라, 아이오페 등 럭셔리 화장품의 선전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한다”라 “향후 동사 기저 효과와 업황 회복에 힘입은 실적 개선 기대감은 현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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