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분기 매출 4412억 달성… 전년 동기 대비 8.8%↑
스크롤 이동 상태바
CJ CGV, 1분기 매출 4412억 달성… 전년 동기 대비 8.8%↑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5.10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매출 2210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
분기 사상 최초로 해외매출이 국내매출보다 앞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CJ CGV 주요 국가별 매출액/영업이익(단위 : 억 원) ⓒ CJ CGV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412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국내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1억 원이다.

지난 1년 사이 CJ CGV 국내 직영 극장 수는 8개가 증가해 102개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객 수는 1.6% 늘었고,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극장 운영을 위한 임차료 및 관리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이에 비해 해외시장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 1분기 CJ CGV가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221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분기 기준으로 국내보다 해외 매출액이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국에서 1분기 매출 1069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뤘다. <흥해행동>, <탕란지에2>, <착요기2> 등 자국 영화가 흥행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2006년 CGV의 중국 진출 후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0억 원과 1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키에선 관객수가 늘며 리라화 기준 매출 8%, 영업이익 15%가 증가했다. 다만, 리라화 약세에 따라 원화기준으로는 627억 원의 매출과 1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CJ 4DPLEX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오감체험특별관 4DX는 지난 3월말 기준 58개국에 498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4DX 진출 국가 수는 지난 1년 동안(2016년 4월 1일~2017년 3월 31일) 11개국 늘었으며, 스크린 수는 132개 증가했다.

진출 국가 및 스크린 수가 확대되면서 CJ 4DPLEX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3.9% 늘어난 2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 원에 이르렀던 영업손실도 올해는 3억 원 선으로 대폭 개선됐다.

한편, CJ CGV는 2분기엔 국내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국내외 개봉 △<데드풀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 등 4DX·IMAX 특별관 개봉 △터키·중국에서의 로컬 영화 기대작 개봉 △<버닝>, <독전> 등 한국 영화 기대작 개봉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정 CJ CGV 대표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 극장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5위 극장 사업자로서 CGV만의 핵심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난 3월 세계 최초 4DX VR 영화 개봉 등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진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