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G, 1분기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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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G, 1분기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 예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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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공급 부족·담배수출 부진 악재 맞물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KT&G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KT&G가 올 1분기 전자담배 공급 부족 및 담배수출 부진 등의 악재가 맞물리며 예상대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KT&G는 전 거래일(10만 500원)보다 500원(0.50%) 하락한 10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50%) 떨어진 10만 원에 거래가가 형성,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KT&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21.2% 감소해 자사 예상에는 부합했으나 컨센서스에는 소폭 못 미쳤다고 전했다. 국내의 일반 궐련 판매가 전자담배의 인기로 크게 축소되고, 중동향(向) 수출이 대리상과의 계약 체결 지연으로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1분기 국내 일반 궐련시장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는데, 한국투자증권은 대부분이 전자담배 수요 확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담배시장 비중이 약 10%로 상승했으나, 동사의 ‘핏’은 공급이 부족해 시장 내 점유율이 약 9%에 머무를 것이라 추정했다.

담배 수출 물량도 비중이 절반 수준이 중동 및 중앙아시아향 판매가 대리상인 Alokozay와의 연간 계약 체결 지연으로 거의 중단돼 40.4% 감소했다.

KT&G는 릴과 핏을 5월 중순 이후부터는 47개 시·군에, 3분기 이후로는 전국의 CVS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릴이 전자담배 디바이스대비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어 동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핏의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이로 인해 동사의 국내 전체 담배 시장 내 점유율은 1분기 56.5%에서 4분기 60.4%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동향 수출도 1분기 이연된 물량이 2,3분기에 추가돼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 5000원을 유지한다”며 “수원부지 개발 등 특별한 이슈가 존재하고 전자담배시장 내 점유율 상승의 차별적 모멘텀이 있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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