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예상치 웃돈 광고 성장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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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예상치 웃돈 광고 성장 ‘긍정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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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서비스 실적개선에는 시간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카카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가 올 1분기 예상보다 빠른 광고 성장을 보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택시 등 자회사 서비스가 동사 이익에 기여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11만 7000원)보다 500원(0.43%) 상승한 11만 7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 종가인 11만 7000원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554억 원, 영업이익은 26.7% 감소한 10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 성장에 주된 요인은 콘텐츠(285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를 꼽았다. 게임 매출액은 프랜즈마블 등 신규 모바일 게임 흥행과 PC 검은사막의 호조, 카카오VX(스크린 골프) 등 인수 효과에 전 분기 대비 18% 성장했다. 픽코마 등 웹툰 플랫폼 거래액 증가에 따라 콘텐츠 기타부문 매출액도 13%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고무적이나 비용 증가도 수반되는 것이 작금 카카오의 상황이다.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5450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전 분기 상여금 제거(약 170억 원)에도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관련 인력 채용과 연결대상 종속회사 증가에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25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연간 광고 성장률 16% 이상을 제시한 바 있는데, 신한금융투자는 이것이 카카오 플랫폼의 광고 상품과 신규 광고 플랫폼에 대한 동사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채널탭에 광고 인벤트리를 늘리고 성과형 광고로 전환하는 등 개편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거래액 477억 원(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카카오페이 거래액 약 3조 원(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등 자회사 서비스 지표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단, 할인 마케팅, 수수료 증가 등을 감안할 시 이익 기여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4만 원을 각각 유지한다”라며 “매 분기 매출 성장에도 비용 증가에 따라 연간 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광고 부문 고성장, 카카오게임즈 상장, 자회사 서비스들의 트래픽 개선 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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