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성남FC 수비수 이시영이 지난 9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주대 축구부 후원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훈련 일정상 불참한 이시영을 대신해 후원금 전달식에 나선 아버지(이호찬 씨)와 어머니(전혜경 씨)는 “어렸을 적 가족이 반대했던 축구를 하면서도 이렇게 반듯하게 성장한 것은 전주대와 정진혁 감독님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시영은 “제가 이렇게 성남FC에 입단하게 된 것은 저 혼자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 감독님과 팀원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축구부 선후배들께 배우고 지원받은 것이 많은데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축구부원들이 힘들게 훈련하는데 좀 더 맛있는 음식 먹으며 훈련에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2017년 U-리그 전 경기에서 수비수로 출전, 전주대를 U-리그 권역 우승·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으로 이끌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같은 해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201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대표로 선발돼 전 경기 출전했다. 올해 초에는 성남FC에 입단, 빠른 발을 갖춘 유망 수비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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