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양생명, 매각 가능성 제기로 불확실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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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동양생명, 매각 가능성 제기로 불확실성 극대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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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보험부채 점검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동양생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SK증권은 최근 동양생명의 매각설이 거론되면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점은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년간 판매한 일시납 저축보험이 시장의 주된 우려인 만큼 동사의 보험부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1일 동양생명은 전 거래일(7660원)보다 80원(1.04%) 하락한 758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120원(1.57%) 떨어진 7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동양생명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 안방그룹 경영권이 중국 금융당국에 위탁된 가운데 해외자산의 정리가 예상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설 이후 동사 주가는 하락했는데, SK증권은 최대주주 리스크가 수개월 간 이미 반영된 가운데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부채 점검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부진 전망은 여전히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의 1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419억 원(전년 대비 63.8% 감소)으로 컨센서스를 14%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1분기 대비 일시납 매출 감소 및 금융자산 처분익 감소를 감익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연중 지속될 이슈이기도 해 이로 인한 동양생명의 연간 이익 감소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저축성 보험을 통해 이뤘던 외형성장 기조를 다시 가치 중심으로 다듬는 시기로 향후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동양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실적 부진으로 단기적인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으나 중기적인 체질개선이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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