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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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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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압수수색…암호화폐 보유 가장한 혐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검찰이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는 일제히 하락세를 노출했다. ⓒ시사오늘

검찰이 국내 최대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이틀째 압수수색했다. 업비트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했다는 혐의가 있어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11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본사를 압수수숙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이다.

검찰은 업비트가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F)의 합동 점검 결과 자금 이동 과정에서 수상함을 포착, 암호화폐 업체를 중심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4월에는 코엔네스트 김익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업무상 횡령, 사기 혐의등으로 사법처리된 바 있다. 김 대표 등이 수백억 원 대에 달하는 고객들의 돈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한편, 업비트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1월 오후 4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1029만 3000원) 대비 88만 6000원(8.61%) 하락한 940만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10.96% 하락한 74만 7000원, 리플은 17.23% 하락한 72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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