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 우선협상자로 현대차그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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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 우선협상자로 현대차그룹 선정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1.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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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납득 못해...항고 할 것"
현대건설 채권단이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차그룹을 선택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7일 오후 4시 외환은행에서 주주협의회를 열고 본입찰 이후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다시 부여하는 안건을 놓고 회의를 벌였다.

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5일 부의된 현대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부여 안건이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채권단은 다음주 현대차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소 실사기간을 거쳐 다음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공식 발표를 통해 “채권단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채권단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격이 박탈된 현대그룹은 끝까지 항고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일방적 MOU해지에 대한 법원의 최종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서둘러 채권단이 현대차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항고와 본안 소송제기 등을 통해 채권단의 일방적 MOU해지가 무효임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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