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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용곤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도움될 수 있어"
인공관절수술과 달리 보존적 치료 가능
2018년 05월 15일 09:05:55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강남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강남연세사랑병원

평생을 두발로 걸어 다니며 생활하는 인간에게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숙명과도 같은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걷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의학자들의 연구로 손상된 관절을 새 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수술, 닳아버린 연골을 재생하는 연골재생술 등 치료법이 개발돼 환자에게 새 삶을 찾아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줄기세포 재생의학’이 등장,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관절염에 대한 줄기세포치료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아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정식 명칭은 ‘근골격계질환에서의 자가 지방 줄기세포치료술’이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을 만나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방법과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제한적 의료기술이란 무엇인가

제한적 의료기술은 보건복지부장관이 따로 정하는 고시 조건을 충족시키는 안전성이 확보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체 치료법이 없는 질환 또는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해 임상에 신속히 도입해야 하는 의료기술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다.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술의 제한적 의료기술 선정 배경은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는 처음 연구개발이 시작된 이후 현재의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되기까지 약 10년의 세월이 경과됐다. 그동안 수많은 임상연구들이 실시됐고 관련 연구논문 중 19편 정도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는 관절 줄기세포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다 건수로 이같은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아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볼 수 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술은 어떻게 시행하는가

환자의 복부나 둔부에서 채취한 지방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직접 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환부에 주사한다.

무릎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 손상 치료 등에 적용할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줄기세포 등 보존적 치료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공관절 수술은 그동안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널리 적용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인공관절수술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60~70대도 아직 한창 나이라는 의식이 강해 인공관절을 몸에 삽입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수술에 대해 거부감 또는 부담감을 느껴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이유로 줄기세포 재생치료처럼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보존적 치료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재생의학을 접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향후 전망은

재생의학은 일부 환자에서 자신의 연골을 재생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국제연골재생학회’에서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관절이 필요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휜다리교정술과 자가지방줄기세포치료를 시행한 결과 통증완화, 기능회복 등 인공관절수술 못지않은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향후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시 줄기세포치료가 인공관절수술의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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