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BGF리테일, 1분기 편의점 실적 부진 지속 노출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BGF리테일, 1분기 편의점 실적 부진 지속 노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5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 감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BGF리테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BGF리테일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최저 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비용 부담으로 말미암아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편의점 업태 매출은 견조하나 출점 부진은 지속될 것이기에 본격적인 반등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5일 BGF리테일은 전 거래일(19만 1500원)보다 2500원(1.31%) 하락한 18만 9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2000원(1.04%) 떨어진 1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66억 원과 261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3.8% 감소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저 임금 인상으로 증가한 비용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것이다.

SK증권은 동사가 지난 2017년까지 편의점 사업에서 탁월한 수익성 관리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금번 최저 임금 인상에도 영업이익의 감소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충족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최저임금 인상이 업태 전반의 출점 여력을 감소시켰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비용 증가로 출점에 필요한 매출 규모 또한 같이 증가하면서 출점 지역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의 1분기 점포 수 순증은 232개로 2017년 2분기 526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19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출점 역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BGF리테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역시 중립(Hold)으로 하향한다”라며 “결국 출점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돼야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