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트진로, 성수기 시즌 양호한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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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이트진로, 성수기 시즌 양호한 실적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1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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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조정과 판관비 선집행으로 1분기 컨센서스 하회 실적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하이트진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증권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28% 가량 하회했으며 이는 재고 조정과 판관비 선집행 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 2분기부터는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는 만큼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17일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2만 1100원)보다 100원(0.47%) 하락한 2만 1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24%) 떨어진 2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207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6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28% 밑돈 규모며 전년 동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퇴직급여 548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9% 줄었다고 밝혔다.

맥주 매출은 1월 한파와 레귤러 맥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발포주 ‘필라이트’ 및 수입맥주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올 1월 매출이 부진했으며 지난 4월 참이슬 도수 인하(기존 17.8도 → 17.2도)에 따른 재고 조정이 작용해서이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으로 광고판촉비의 증가를 지목했다. 전년 대비 77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참이슬 도수 인하에 따른 프로모션 및 생산비용과 맥주 프로모션 비용 등이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는 필라이트의 판매 호조와 소주 도수 인하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필라이트 1000만 상자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발포주 매출은 2018년 연결기준 맥주 예상 매출의 16%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참이슬 도수 인하에 따른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주 점유울 1%p의 상승은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을 약 92억 원 증가시킬 것이라 추정했는데, 이는 삼성증권이 추정하는 2018년 동사 영업이익 예상치인 1451억 원의 6.4%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증권 조상훈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 5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4% 하향 조정하나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소주 점유율 확대, 필라이트 판매 호조, 수입맥주 라인업 강화 등 긍정적 요인이 많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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