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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원의 8체질 건강]"8체질만 정확히 알아도 건강이 보인다"
8체질에 따라 좋은 생활습관, 조심해야 할 질병 달라
2018년 05월 18일 00:17:00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나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야.” “물만 마셔도 살이 찌니 체질이 그런가 봐.”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하는 게 체질상 술이 안 맞는 것 같아.” 생활 속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이 찌거나, 반대로 마르거나, 심지어 음주 후 숙취가 심해도 체질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얼핏 핑계 또는 변명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일 수 있다.

사람은 타고난 체질에 따라 분명 체형과 성격, 목소리, 체취가 다르고 특정 음식에 대한 부작용 또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체질의 감별과 이론에 따르면 더욱 그렇다.

8체질, 오장육부 장기의 강약배합에 의해 분류

8체질은 인체에 있는 간과 심장, 췌장, 폐, 신장의 5장과 담낭, 소장, 위, 대장, 방광 5부, 여기에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등 12개 기관의 기능적인 강약 배열의 8개 구조를 고려해서 나눈 체질이다.

체질은 출생 이후 죽는 날까지 변하지 않는 것으로 태어날 때부터 개인에 따라 대소가 다르고 그에 따라 기능의 강약 또한 달라진다. 따라서 체질에 의해 사람의 체형, 성품, 재능, 개성이 다르게 나타나고, 몸에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등이 모두 달라진다.

잘 알려진 대로 8체질 의학은 권도원 박사가 1965년 10월 24일 일본 동경에서 발표한 한의학 이론이다.

우리 몸에는 오장육부 등의 장기가 있으며 이 장기들의 강약배합은 8개의 구조로 나누어진다. 이 여덟 가지 배합에 따라 각 체질은 체형에서부터 성품, 재능, 취미, 식성, 체온, 심지어 체취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모든 면에서 독립된 개성을 띄게 된다.

예컨대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음식이나 약물, 치료 방법이 나에겐 유익하지 않거나,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바로 서로 다른 체질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장육부의 짜임새가 각자 다르게 나타난 개개인의 삶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8체질’을 기준으로 처방을 달리하고, 섭생과 운동습관을 그에 맞게 개선하는 체질 치료가 필요하다.

8체질 의학은 침과 음식섭생위주 의학

치료적인 측면에서 8체질 의학은 기존의 사상의학과 상이한 부분이 있다. 사상의학은 약물위주의 의학이고, 8체질의학은 침과 음식섭생위주의 의학이기 때문이다.

사상의학은 폐비간신 네 가지의 장기를 기능적으로 구분하여 태양 태음 소음 소양으로 구분, 사람 간의 편차에 따라 약물을 구별하여 처방한다. 반면 8체질 침법은 10가지의 장기강약을 모두 구분해 세분화하고 장부강약의 과불균형으로 나타난 질병을 경락침자로 조절한다. 물론 장부의 대소에 따라 사람이 나뉜다는 사상의학의 기본 이론이 있어서 8체질의학이 탄생할 수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동무 이제마선생의 서술 중에 지금으로부터 100년 정도 지난 후 침의학이 나와 체질별로 침을 사용하는 때가 온다고 기록한 내용이 있다. 이제마 선생의 예측대로 권도원 박사가 이를 오랜 연구 끝에 현실화시킨 것이 바로 8체질 의학이다.

사람의 체질은 한 번의 진찰로도 추정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5일 정도 기간 동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의 경우 3회 정도 진료 후에 환자에게 체질을 설명해 주는데 진맥을 통해 체질을 진단하고, 침자로 확인하게 된다.

또 체질 진찰의 결과를 통해, 환자와의 치료 반응을 살피고, 최종적으로 8체질 진단을 하게 된다. 모든 의학의 영역이 그러하듯 맥진의 경우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2회 정도의 침자와 반응을 살펴본 뒤에, 체질을 확인하는 것이, 오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때로는 생소해 하기도 하는 8체질의 종류는 금양체질과 금음체질, 목양체질과 목음체질, 토양체질과 토음체질, 수양체질과 수음체질 등 여덟 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질하면 으레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8체질의 시각으로 분류하면 태양인에 해당하는 체질이 금양체질과 금음체질, 태음인에 해당하는 체질은 목양체질과 목음체질이다.

또 소양인에 해당하는 체질은 토양체질, 토음체질, 소음인에 해당하는 체질은 수양체질과 수음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8체질에 따라 도움 되는 생활습관과 음식, 각기 달라

이렇게 분류된 체질은 각기 그 체질에 따라 건강의 유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과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목양, 목음체질의 경우 간에 열이 많아서 문제가 되기 쉽다. 따라서 사우나 또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구는 목욕 등으로, 항상 땀을 흘리는 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토양체질과 토음체질은 급한 성격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여유 있는 마음을 갖는 것과 함께 성급한 행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맵거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금양, 금음체질은 간 기능의 약화로 인해 약물 또는 건강기능 식품 등이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항상 허리를 펴고, 가능한 많은 시간을 서 있는 것이 좋다. 또 화를 내면 몸이 상하고, 몸이 상하면 더 화를 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화를 내지 않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외에 수양체질과 수음체질은 속이 냉해서, 문제가 되기 쉬워 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을 하되 여러 번 나눠서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는 것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냉수욕 등으로 신체 외부를 차갑게 유지하는 한편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의 유지를 위해 바람직하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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