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잇츠한불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대행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봤다.
18일 잇츠한불은 전 거래일(5만 8000원)보다 500원(0.86%) 하락한 5만 7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0.34%) 떨어진 5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잇츠한불의 2분기 매출액을 579억 원(전년 대비 35.8% 증가)으로 추정했다. 동 기간 수출대행은 97억 원(전년 대비 86.3% 증가)을 예상했다.
2017년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은 크지만 분기 1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던 2016년과 비교하면 과거 수준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97.7% 증가한 115억 원을 기록,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5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6.7%p 하락한 11.3%를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하락 전망 이유로는 2분기부터 마케팅비 집행 증가로 인한 판관비율 상승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잇츠한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608억 원(전년 대비 6.1% 증가), 450억 원(전년 대비 0.7% 감소)으로 전망했다. 매출 상승률이 높지 않은 이유는 수출대행 회복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서라고 밝혔다.
올해 3, 4분기 수출대행 매출은 각각 114억 원(전년 대비 16.3% 감소), 140억 원(전년 대비 28.8% 감소)을 기록할 것이며 수출대행의 성장은 2019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지용 연구원은 잇츠한불에 대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 2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
이 연구원은 동사 투자 포인트로 △올해부터 본격 가동 시작한 중국법인 매출 증가로 인한 장기 성장 동력 확보 △전체 시가 총액 대비 47%를 차지하는 순현금과 자사주 가치를 기반으로 한 M&A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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