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칠성, 주류 실적 점진적 개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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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칠성, 주류 실적 점진적 개선 예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5.2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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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성장 및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로 음료 실적 ‘맑음’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롯데칠성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주류 시장 내에서 소주의 선전 지속 및 맥주의 적자 폭 축소가 맞물리면서 2019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음료 부문은 생수 성장과 생산·물류의 효율성 강화가 토대가 돼 실적 전망이 밝은 편이라 덧붙였다.

21일 롯데칠성은 전 거래일(156만 7000원)보다 3000원(0.19%) 하락한 156만 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2만 2000원(1.40%) 오른 15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사 맥주 부문에서 클라우드는 가정용시장, 피츠는 유흥시장을 각각 겨냥하며, 유흥시장 침투율이 30%인 피츠의 판매망 확대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피츠의 월간 매출액은 현재 50억 원 정도인데 5월부터 성수기에 들어서는 만큼 판매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올해 맥주 마케팅비용이 지난해보다 증가해도 피츠의 판매 개월 수가 배증하므로 맥주 영업적자는 100억~200억 워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 쿠어스, 블루문 등 수입 맥주 브랜드를 추가로 유통시키며 마진 및 채널 확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주는 1분기에도 매출액이 6% 증가해 점유율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상승 폭이 가파른데, 롯데칠성은 향후 지방 침투도 넓혀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1분기 주류 전체 매출액은 6% 증가했으나 피츠 출시 이후로 비용 부담이 커진 맥주 부문 기저 부담에 발목이 잡히면서 동사는 영업 손실 120억 원이 발생,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맥주 적자 폭이 차츰 줄어들고 소주의 이익 증가가 계속돼 2019년에는 주류 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올 1분기 음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사 가격 인상의 반사 이익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캔/PET 등 부자재의 가격이 올랐지만 적자인 주스의 최소재고단위(SKU)를 본격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생수의 두 자릿수대의 고성장이 지속돼 음료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0만 원을 유지한다”며 “실적 개선 여력이 크고 자산가치가 우수하며 성수기에 진입해 시장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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