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달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 서비스의 성장세가 업계 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3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벵 일평균 이용 건수는 3800건으로 집계됐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당행 모바일뱅킹 일평균 간편이체 이용 건수가 50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무려 7500%나 뛰어오른 것이다.
웰빙 간편이체 이용 건수는 총 11만 건, 웰벵 다운로드 수는 9만 건, 회원 가입수는 8만 2000여 건이다. 이체 금액은 1000억 원을 넘겼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고객 중 90% 이상이 서비스 이용 회원으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50~60대가 주요 고객층이었던 저축은행에 20~30대 고객들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 고무적이다. 기존 당행 모바일뱅킹 20~30대 비중은 43.44%였으나 한 달 뒤 이 비중은 63.85%로 급속도로 확장됐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간편이체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웰뱅에 대거 유입된 것이다.
20~30세대가 가장 주목한 상품은 ‘잔돈모아올림적금’이다. 이 상품은 1만 원 미만 잔액을 무조건 1만 원으로 올림해 만기에 직브하는 상품으로 한 달 만에 가입 4000건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계약금은 약 100억 원을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향후 친화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편의성 제고로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 수준까지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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