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사오늘>은 선거의 분수령이 되는 지역들을 찾아 민심의 향방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 등 전국의 주요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의뢰·공표하고, 여론조사의 의미를 돌아보는 기획을 진행키로 했다. <시사오늘>이 찾은 세 번째 ‘핫 플레이스’는 충남이다. <편집자주>
<시사오늘>이 의뢰하고 <케이에프텔>이 6월 1~2일 양일간 유선전화 100%로 수행한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슷한 기간(5월 29~30일) <JTBC>가 의뢰하고 <한국갤럽>이 무선 82%, 유선 18% 비중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에서 양 후보가 50.7%, 이 후보가 21.9%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지지율·당선가능성 모두 오차범위 내

<케이에프텔>이 <시사오늘> 의뢰로 6월 1~2일 충남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충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47.5%,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44.2%를 얻었다.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는 1.4%, 지지 없음은 3.3%, 잘 모름은 3.6%였다.

당선 가능성 역시 박빙이었다. ‘누가 충남도지사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7%가 이 후보를, 44.2%가 양 후보를 골랐다. 차 후보는 1.8%에 그쳤고, 지지 없음은 4.8%, 잘 모름은 4.5%였다.
정당지지율도 박빙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42.3%)과 자유한국당(40.4%)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바른미래당(5.5%)과 정의당(2.2%), 민주평화당(1.2%)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1.5%), 지지 없음(4.8%), 잘 모름(2.1%)도 있었다.

‘충남도지사 선택 기준으로 우선 고려하는 사항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도 응답자의 44.6%가 인물, 41.4%가 정당이라고 답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고 말한 사람도 14.0%에 달했다.

이번 선거에서 충남의 최대 이슈로 꼽히고 있는 충남 인권조례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찬성이 31.5%, 반대가 23.0%로 드러났다. 다만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45.6%에 달해, 인권조례 폐지 문제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91.3%,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6.8%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가 9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 하지 않을 것’을 고른 응답자는 1.0%, ‘절대 안 할 것’을 선택한 응답자는 0.5%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도 0.4%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1001명(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적용)을 대상(95%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2.9%)으로 6월 1~2일(09시00분~21시00분)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RDD 표본추출방식을 이용한 유선 ARS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 100%였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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