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48년 위성기술 녹아 있는 'KT SAT 금산위성센터' 가보니
[르포]48년 위성기술 녹아 있는 'KT SAT 금산위성센터' 가보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6.0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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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970년 6월 개국한 금산위성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지구국으로, 금산 1국 안테나 1대로 국제통신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45기 안테나를 보유하고 있다. ⓒ시사오늘

거대하고 하얀 수십 개의 꽃(위성)들이 펼쳐진 곳. 지난 7일 기자가 느낀 KT SAT 금산위성센터의 첫인상이다. 해당 센터에는 130년 통신 기술(KT)과 48년 위성 기술이 녹아 있다. 

1970년 6월 개국한 금산위성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지구국으로, 금산 1국 안테나 1대로 국제통신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45기 안테나를 보유하고 있다.

개소 당시 미국, 일본, 대만 등 태평양 연안 7개국을 대상으로 136회선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 KT SAT 금산위성센터는 45개 초대형 고성능 안테나와 7000회선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위성 텔레포트(Teleport)로 발돋움했다. 용인과 대전 지구국에는 총 10개의 위성 안테나가 운용 중이다.

금산위성센터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데이터 서비스 운영팀 △방송 운영팀 △해양 서비스 운영팀을 살펴볼 수 있었다.

데이터 서비스 운영팀은 영상을 제외한 모든 것을 데이터로 간주해 운영하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화상 회의 등이 포함된다.

▲ 1970년 6월 개국한 금산위성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지구국으로, 금산 1국 안테나 1대로 국제통신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45기 안테나를 보유하고 있다. ⓒ시사오늘

이곳에서는 서비스가 필요한 곳 어디에든 소형 안테나를 설치하면 외부의 대행 안테나가 설치된 중심국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변하림 매니저는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곳에서도 보다 쉽고 빠르게 네트워크를 만들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중동, 아프리카 등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나 네팔 등 외교부와 세종 기지, 독도 등 상시 통신이 필요한 정부나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북한과의 항공관제용 서비스도 제공 중이며 점검, 운영 상 이슈가 있으면 북한과 통화가 가능한 전화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운영실에서 24시간 엔지니어가 상주해서 관리하고 있었다. 4개 팀이 교대로 1명씩 상주했다. 화면을 통해 녹색 시에는 정상, 장애가 발생하면 경보와 함께 붉게 색이 발생함을 즉각 인지해 원격제어로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다.

방송 운영팀은 국내 위성 방송을 서비스하고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상시 운영 중이었다. 송인찬 팀장은 "지상으로부터 위성까지의 거리가 약 3만 6000㎞, 우주궤도에 위성이 위치하며 먼 거리에 방송 신호를 받고 보내는 여러 가지의 증폭과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신호를 금산위성센터로 위성신호로 변환 후, 증폭장치와 대형 안테나로 위성을 전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곳에는 △CCTV, Classica, Dog TV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방송을 올레TV로 제공하는 해외 채널 수신 서비스 △국내 방송사의 뉴스, 드라마 등 해외 교민을 위한 송출 서비스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경기나 골프 등 해외 경기를 수신하는 경우와 국내 경기를 해외로 송신하는 경우 등 이벤트식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1970년 6월 개국한 금산위성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지구국으로, 금산 1국 안테나 1대로 국제통신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45기 안테나를 보유하고 있다. ⓒ시사오늘

마지막으로 해양 서비스 운영팀은 해양 산업과 해운업에 종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상에서의 통신 환경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위성 통신이 중요하다. 원양 어선의 경우, 유일한 통신의 길이 위성이 된다.

이로 인해 안전적인 운항과 선원들의 복지를 위해 위성 통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것이 KT SAT 측의 설명이다. KT SAT이 직접 제공하는 'MVSAT'은 고객이 원하는 속도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무제한 고속 데이터 서비스로, 정액제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달 초 계약 체결 선박 수가 500척을 달한다는 후문이다.

송 팀장은 "KT SAT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1등의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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