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0 토 10:45
> 뉴스 > 뉴스 > 경제
     
비트코인, 해킹에 규제 움직임까지…‘급락’
국내 7위 규모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 당해…피해규모 400억 추정
미국 CFTC, 비트코인 시세조작 수사 돌입
2018년 06월 11일 18:52:39 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지난 10일 해킹을 당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암호화페 규모는 약 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인레일 공식 홈페이지 캡쳐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7위 규모 업체인 코인레일이 최근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해킹으로 도난 당한 암호화폐 규모는 약 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발(發)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비트코인 시세조작 수사 돌입 소식이 더해지면서 비트코인을 필두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급락했다.

코인레일은 지난 10일 새벽 “해킹공격으로 시스템 점검에 들어섰다”며 “수사기관 등과 함께 조사 중”이라고 공지를 올렸다. 이날 오전 1시 경 코인레일의 암호화페 가상계좌에서 펀디엑스, 엔퍼, 애스톤, 트론, 스톰 등 9종의 암호화폐 36억 개 가량이 도난당했다. 업계 내에서는 피해금액 규모가 4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인레일 측은 당일 오전 2시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11일 오전 4시까지 시스템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오후 3시 35분 기준으로 “전체 코인 및 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보관 중임을 확인했다”며 “콜드월렛으로 이동해 보관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츌된 코인 중 동결 조치가 완료된 코인은 펀디엑스(NPXS), 애스톤(ATX), 엔퍼(NPER) 등 3종이다.

이어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의 협의를 통해 동결, 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3분의 1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및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 등과 함께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허나, 투자자들의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어 투자자들의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 역시 해킹으로 170여 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해커들의 공격으로 유출된 바 있다.

당시 유빗 측은 파산을 선언하고 DB손해보험 측에 사이버배상책임보험(CLI) 보험금을 요구한 바 있으나 DB손보 측은 지급을 거절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10일 코인레일 사무실을 방문, 접속 기록 등을 확보·분석에 들어갔다.

   
▲ 코레일 해킹, 미국 시카고선물위원회(CFTC)의 규제 움직임 등 악재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사오늘

이런 와중에 미국에서는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잇빗, 크라켄 등 대형 거래소의 가격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CFTC가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CFTC는 이들에게 거래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현재 이들 4개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선물은 이들에게서 가격 정보를 받는 구조를 취하는데, 이들이 특정 시간과 일부 투자자로 제한한 후의 정보만을 제공한 것이 드러났다. 미국 당국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선물가격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판단, 정부가 규제에 나서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CFTC는 이번 사태와 견련해 암호화폐 가격을 일부러 떨어뜨리거나 올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무부와 공조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JS는 “조사관들이 스푸핑(spoofing)‘으로 불리는 가격 조장 가능 거래 기법을 살피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푸핑은 초단타로 대규모 거래를 주문한 뒤 바로 취소하는 수법이다. 대량 주문으로 가격을 끌어올려 다른 투자자들이 수급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 뒤 높은 가격에 파는 방법을 가리킨다.

국내외에서 이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가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일 오후 3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1.07%(8만 1000원) 하락한 749만5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비트코인캐시와 리플도 각각 0.81%, 1.08% 하락한 104만2000원과 644원에 거래되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관련기사
· "4차 산업혁명 규제 풀 시기인데"…계속되는 악재에 제자리걸음
· 검찰,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
· 12SHIPS, 친환경 고성능 비트코인 채굴기 ‘판옥선2’ 선봬
· 한국예탁결제원, 블록체인 기반 채권장외결제 모델 개념검증 컨설팅 착수
ⓒ 시사ON(http://www.sisao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 | 회사위치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구독자불편신고 | (정기)구독신청 | 저작권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시사오늘 : 121-844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6길 14 (성산동 113-3, 명문빌딩 3층) : 전화 02)335-7114 : 팩스 02)335-7116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다07947ㅣ등록일자 2008년 3월 17일
-------------------------------------------------------------------------------------------------
시사ON :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아01018ㅣ등록일자 2009년 11월 6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정하균
Copyright 2005 펜과오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is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