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夏 마케팅]시즌세일·한류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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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夏 마케팅]시즌세일·한류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6.1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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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면세점은 한류 활성화와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웹드라마 시즌2 ‘퀸카메이커’를 제작하고 지난 4일 천 화를 공개했다. ⓒ 롯데면세점

면세점업계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내·외국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른 휴가를 떠나는 ‘얼리버드 휴가족’을 위한 정기 세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한류스타 영상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30일까지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선글라스, 선케어, 악세서리 등을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6월, 미리 여름 필수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발망, 톰포드, 구찌, 발리 등 각종 유명 브랜드별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AHC, 에스쁘아, 달바, 셀퓨전씨, 닥터자르트, 에뛰드 등 주요 선케어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선글라스, 선케어에 이어, 주요 시계, 주얼리 브랜드인 세이코, 필그림, CK등의 제품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30일까지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15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2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3만원의 적립금 혜택도 제공된다.

신라면세점은 다음달 16일까지 인터넷면세점을 포함한 신라면세점 전점에서 ‘발리’, ‘페라가모’ 등 패션브랜드와 선글라스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여름 시즌오프 ‘블루 세일’을 진행한다.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는 구매영수증 내 응모권을 작성해 안내데스크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항공권과 제주신라호텔 1박 숙박권으로 구성된 ‘제주도 2인 여행 패키지’ 경품을 증정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7월 19일까지 인기 패션 명품 브랜드 시즌 오프 혜택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아이 러브 섬머 세일’을 준비했다.

해당 기간 중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불카드, 전시회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시즌 오프 세일로는 멀버리, 쉐르보, 지미추, 비비안웨스트우드, 필립플레인, 발리, 코치 등 인기 패션 명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이 가능한 스크래치 경품 이벤트 ‘럭키 이스케이프’를 진행한다. 골드바, 아이파크몰 상품권, 남산타워 입장권,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中 관광객 위한 한류스타 동영상 제작 총력

세일 행사로 내국인 고객의 수요를 잡는가 하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자사 모델인 한류스타 동영상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한류 활성화와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웹드라마 시즌2 ‘퀸카메이커’를 제작하고 지난 4일 첫 화를 공개했다. 매주 월·화·목요일 오전 10시에 방영된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오고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웹드라마 시즌1은 한류 열풍의 주역인 이민호, 지창욱, 이종석 등 롯데면세점 모델들을 대거 출연시켜 큰 화제가 됐다.

시즌2에서는 롯데면세점 모델 이준기와 2PM 찬성, 슈퍼주니어 이특, 황치열, EXO 찬열, EXO 세훈 등 6명이 각 에피소드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여주인공은 배우 고원희가 맡았다.

롯데면세점은 웹드라마 론칭 이벤트로 지난 1일부터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400달러 이상 구매 시 ‘고원희 캐리어’를 본떠 제작한 미니 파우치와 퀸카메이커 스티커를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측은 “앞으로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라면세점은 웨이보, 위챗, 메이파이 등 신라면세점의 공식 중국 SNS 채널에 국내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 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웨이보, 위챗, 메이파이 등 신라면세점의 공식 중국 SNS 채널에 국내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동영상은 통인시장의 명물인 엽전도시락 이용 방법과 통인 시장의 대표적인 가게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신라면세점은 단순히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면세점 이용 고객에게 통인시장 이용 쿠폰을 제공해 중국인 고객들이 실제로 통인시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과 제휴해 100여명의 중국인 고객이 직접 제작한 ‘명동점 2주년 축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신세계면세점이 동영상 전문 플랫폼이 ‘더우인’과 협업해 중국인 고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더우인은 유튜브를 제치고 올해 1·4분기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한 동영상 제작 앱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부터 더우인 앱을 통해 명동점의 2주년 축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이벤트를 실시했다.

고객이 직접 신세계면세점 2주년 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뮤직 비디오로 제작해 더우인 앱에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해시태그를 걸고 올리면 됐다.

이 이벤트는 한 달 동안 이벤트 조회수 약 75만회를 기록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4만4000회 이상 리트윗되기도 했다.

관련업계는 중국인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영상 마케팅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드 여파로 발길이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되살아나고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4월 면세점 외국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 4월 기준 15억2423만 달러(1조646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억8921만 달러)보다 71.4%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 매출액은 3억1000만달러, 외국인 매출액은 12억1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4월 외국인 매출액은 지난 3월(12억6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인바운드(한국 방문)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채널·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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