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세기의 만남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북미정상회담] 세기의 만남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1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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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낮은 밸류에이션 정상화 수순 밟을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우여곡절 끝에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양 국가의 수장이 드디어 만남이 현실화됐다. 회담 이후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가운데 대표 경협주로 분류되는 ‘건설업종’은 그동안의 낮은 밸유에이션이 정상화 절차를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해만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분위기는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냉랭했다. “로켓맨”, “미친 늙은이” 등 상호간 강도 높은 비방을 이어가면서 시장 변동성이 급속히 확대되기도 했다. 허나, 이후에 미국과 북한 이슈가 주식시장에서 뚜렷한 변화를 야기한 경우는 그닥 많지 않았다.

허나, 지난 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후, 남북 경제 협력 및 한반도 비핵화 등이 거론되면서 소위 주식시장에서 ‘대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부각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에서 한 단계 더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유안타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대북경협주의 대표적 업종이 건설인데, 냉정하게 숫자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건설업종의 현재 PBR은 12월 트레일링(Trailing) 기준 1.2배, Foward 기준 1.0배로 단기간에 상승한 수치이지만 아직 2010년 이후 평균치인 1.2배를 소폭 하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이번 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북미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13일 지방선거가, 14일에는 미국 FOMC와 ECB 회의 등 메가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증시 반응에 대해 “최근 5차례 지방선거 이후 1개월간 코스피는 3번 하락, 2번 상승했고,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 2.0%였다”며 “FOMC의 경우, 2015년 12월 이후 금리인상이 결정된 6찰 코스피의 1개월 성과는 4번 상승, 2번 하락, 평균수익률 마이너스 0.1%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벤트 자체가 특별하게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이벤트 관련 기대감 등이 증시에 선(先)반영됐기 때문에 이벤트 자체가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외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최근 한국은 물론 신흥국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됐던 변수는 달러 강세외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라며 “달러 흐름에는 금리 인상이 확실해 보이는 FOMC보다 ECB 회의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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