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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재계, '반색'…현대·GS, '남북경협 선제적 대응'
2018년 06월 12일 16:54:13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두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북미 두 정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가운데 재계에서는 향후 대북 경제협력(이하 경협)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만반의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전경련·대한상의, 경제적 차원의 지원 약속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실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지속된 남북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이어질 남북회담과 후속조치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제적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현대·GS, 실질적 남북 경제협력 기대

재계에서는 현대그룹이 공식입장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성료를 반겼다.

현대그룹은 △전력사업 △통신사업 △철도사업 △통천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활용 △주요 명승지 종합관광 등 대북사업과 관련된 7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권을 보유한 곳이다.

이날 현대그룹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남북 간의 평화 분위기가 정착돼 향후 실질적인 남북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경협 TFT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 재개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남북경협사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달부터 현정은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각 계열사 대표들이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남북경협사업 TFT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인 현대아산에서도 대북사업에 경험이 많은 인력들로 구성된 남북경협재계준비 TFT를 마련하고, 한반도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8년 관광객 피격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200만 명의 금강산 관광객을 유치할 정도로 대북 관광사업에 매진했던 곳이다.

아울러 GS그룹의 경우 경협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창수 GS 회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GS 밸류 크리에션 포럼’에서 “그룹이 지닌 사업역량과 노하우로 (대북 경협에서)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열리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분(현지시간)께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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