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스테로이드 주사제서 '검은 이물질'…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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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스테로이드 주사제서 '검은 이물질'…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잊었나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8.06.14 11: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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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제조과정 문제인지 변질된 것인지 궁금"…이연제약 "드릴 말씀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지난해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사건과 지난달 강남의 피부과 집단패혈증 발병 사건이 오염된 주사제가 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연제약의 스테로이드 주사제에서도 이물질이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소재의 A 병원에서 이연제약이 제조‧생산한 투약용 스테로이드 주사제에서 검은 이물질이 다량 발견돼 이연제약에 항의했다. 이번 사건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보고돼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정맥에 주사하는 프레디솔주사제(성분명 프레드니솔론)로, 투명한 바이알병에 담긴 흰색 동결건조 분말주사제와 앰플에 들어있는 무색 액체로 구성됐다.

A 병원은 프레디솔주사제 한 두 개 용기가 아닌 여러 제품에서 다발적으로 검은 이물질이 나와 사용을 중단했고, 이연제약에 문제를 제기했다. A 병원 측은 "제조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오래돼서 변질된 것인지 원인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프레디솔주사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분말에 생리식염주사액 등을 섞어 용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검은 이물질이 발견된 것이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해당 제품의 샘플을 확보해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바이알병 뚜껑에 부착돼 있는 고무전 파편이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바이알병에 부착된 고무전 뚜껑이 주사 바늘을 찔러 넣는 과정에서 고무전 파편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연제약의 이같은 해명에 대해 일각에서는 주사바늘로 인해 고무전 파편이 떨어질 정도라면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연제약은 14일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진행 중인 사항이라 더 드릴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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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2018-06-15 09:11:42
주식 공작닥도 아니고 뭔 똑같은 기사를 그리 다냐
뭘 그리 원하는거냐
주식 떨어지게 난 전재산이 걸렸당 그만좀 해라

촬스 2018-06-14 16:00:45
차도살인~
몸소 실천해 주는 찌라시네!
챙피 한줄 알아라, 언제적 기사를 ㅎㅎㅎ
꼴에 사진까지~
바메 투자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