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T&G가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사 주가 핵심 지표인 전자담배 점유율이 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수출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KT&G는 전 거래일(10만 2500원)보다 500원(0.49%) 하락한 10만 2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2000원(1.95%) 떨어진 10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0.3%, 8.3% 감소한 1조1600억 원과 3542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담배 매출액은 3.2% 감소한 4496억 원으로 예상했다.
분기 전자담배 ‘핏’ 매출액은 100억 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점유율은 10%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매출액은 4.8% 증가한 2399억 원이며 지난 1분기 부진했던 중동 시장에서의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을 재개하리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부터는 전자담배와 수출이 동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KT&G가 하반기에 기록할 합산 영업이익이 7036억 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규모다.
동사 주가의 핵심 지표인 전자 담배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독일에서 도입되는 전자담배 고속 설비는 오는 8월부터 가동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 3분기부터는 국내 점유율이 25%에 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4분기에는 30%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수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6% 증가한 5188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시장 판매량은 두 자릿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지난 1분기에 판매하지 못한 물량은 2~3분기에 걸쳐 해결되리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 6000원을 유지한다”며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하반기는 확연히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되므로 하반기 톱 픽(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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