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민주당 전당대회 8월 25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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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민주당 전당대회 8월 25일 확정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6.1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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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앙당 해체 선언, 바른미래·평화당 워크숍 개최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18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전당대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하고 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청산했다.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지만 조만간 전당대회를 앞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워크숍을 통해 당의 건설적 앞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종전 선언 문제에 대해 "올해 안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당이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확정, 차기 지도부 선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8월25일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주로 원구성, 야당과 협치, 전열 정비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며 "향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통합선거나 분리선거를 하느냐 등 전당대회에서 구성될 체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 체제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조만간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로는 김진표, 김두관, 송영길, 전해철, 이인영, 이해찬, 우상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중앙당을 해체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중앙당 해체 선언

18일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국당은 오늘부터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부터 곧바로 해체 작업에 돌입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당의 혁신을 위한 구태청산 TF도 동시에 가동하기로 했다.

김 권한대행은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질서 있는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청산 TF를 동시에 가동하겠다"며 "차후 혁신비대위의 역할과 위상이 제대로 정립될 수 있도록 우리당 의원 전원의 동의와 당 전국위원회 등의 공식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중앙당 조직을 원내중심정당으로 집중하고 슬림화해 간결한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당의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이념적 지평에서 인적·조직 혁신, 새로운 당 이념에 집중해 다시 시작하겠다”며 “수구적 보수, 냉전적 보수를 다 버리고 합리성에 기반한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25일 새 원내대표 선출

바른미래당이 25일 새 원내대표 선출한다.

18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은 김동철 비대위원장의 후임 원내대표를 다음주 월요일(25일) 선출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조만간 선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선관위원장으로는 이혜훈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오신환, 채이배, 김수민, 이지현 네 명을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네 명의 비대위원은 모두 40대 이하의 젊은 정치인들인 것이 특징이다.

바른미래당은 당의 정체성 확립 및 '화학적 결합'을 도모하기 위해 19~20일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국회의원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평화당이 전당대회를 8월 초 개최한다. ⓒ뉴시스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8월 초 개최키로  

민주평화당이 전당대회를 8월 초 개최할 예정이다.

18일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초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은 오는 20일 당의 방향성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창당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당이지만 이번 선거 득표와 국민의 지지와 관심을 생각할 때 처절하게 근본부터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토의하기 위해 20일 점심께 최고위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장소는 미정이다.

한편, 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개헌 등과 관련 민주평화당의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최 대변인은 "남북관계, 추경, 인사문제 등 협조 안 한 게 어디 있느냐"며 "민주당이 이런 태도로 과연 후반기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종전 선언 문제를 올해 안 추진이 목표라고 전했다.ⓒ뉴시스

강경화 외교 "종전 선언 문제, 올해 안 추진 목표"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종전 선언에 대해 "이 문제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돼 있다. 북미 정상차원에서도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취임 1주년 내신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선언에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를 통해 미국 측의 의지도 있다고 확인돼 앞으로 미국, 또 북한과 협의를 해 나가면서 만들어 가야 될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과 마주 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의지는 굉장히 속도감 있게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내비치며, 방위비 분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분담금을 협상해 나간다는 입장으로 처음부터 임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4차를 준비하고 4차 협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외교장관회의에서 북측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도 언급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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