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초석 다진 이통사…상용화 경쟁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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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초석 다진 이통사…상용화 경쟁 '발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6.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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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18일 이틀간의 치열한 경쟁을 마친 이통3사가 '5G 주파수' 확보를 통해 초석을 다진 가운데 5G 상용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다가간 모양새다.

▲ 지난 18일 이틀간의 치열한 경쟁을 마친 이통3사가 '5G 주파수' 확보를 통해 초석을 다진 가운데 5G 상용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다가간 모양새다. ⓒ이통3사 CI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2일차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총 280㎒(메가헤르츠)폭 중 각각 100㎒폭을, LG유플러스는 나머지 80㎒폭을 가져갔다. 5G 주파수 사용 허가 시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다.

주파수 경매에서 치열한 눈치 게임을 했던 이통3사는 이번 주파수 확보를 토대로, 5G 시장 선도를 위한 움직임을 예고했다. 정부가 발표한 5G 상용화 시기가 내년 3월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거 30년간 최고의 통화품질을 유지해온 압도적인 네트워크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T도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앞으로 KT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자, 산업과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KT는 이를 활용해 5G 선도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5G 스타트 라인에 선 이통3사의 경합에 주목하고 있다. 확보한 주파수를 토대로 선제적 상용화와 시장 선점을 차지할 이통사를 기대하는 눈치다.

앞서 이통3사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에 5G 장비와 관련한 제안요청서(RFP)를 보냈으며 이르면 3분기께 5G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아직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5G 경쟁에 통신 시장에서의 순위를 뛰어넘는 결과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적절히 경매가 마무리된 것 같다"며 "이제는 5G 단말 출시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통사들이 더욱 분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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