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잘못된 성형정보로 2차 감염 발생, 피해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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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잘못된 성형정보로 2차 감염 발생, 피해 예방법은?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8.06.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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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최근 성형을 주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잘못된 의학상식과 성형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제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성형부작용이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안면윤곽수술 후 셀프성형보조기구를 착용하고 있으면 회복이 빠르다’거나 ‘안면거상술 후 경락마사지를 받으면 부기가 빨리 빠진다’는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잘라 말해 수술의 성공여부는 전적으로 의사의 실력에 달렸으며,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환자의 사후관리다. 의사가 아무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을지라도 환자가 사후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2차 감염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형수술이 대중화·보편화 되면서 늘어나는 성형수요만큼이나 성형부작용 건수도 크게 늘어 의료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성형부작용 및 후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수술에 앞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의료기관과 의료진 선택이다.

의사마다 전문 시술 분야가 있듯 △담당의가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성형전문의인지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의 경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집도하는지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의료사고에 대비해 심장제세동기, 기관삽관장비, 심장충격기 등과 같은 응급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수술실 또는 입원실의 위생상태가 청결한지 △수술용 거즈나 주사기, 등을 재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필러나 보톡스, 수면마취제 등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재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물을 사용하는 건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복용 중인 약물이 있거나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하고, 생리 중이거나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에는 평소보다 출혈이 많을 수 있으니 수술날짜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 역시 유행을 쫒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과 피부체질, 뼈의 크기, 전체적인 비율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며, 꼭 필요한 수술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수술 후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부위에 지속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도포해줘야 하고, 해당부위에 오염물질이나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술 후 최소 한 달 이상은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하는 술, 담배를 피해야 한다.

아울러 양악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술, 사각턱 축소술과 같은 뼈수술을 받았을 때에는 최소 한 달 이상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하며, 수술부위에 냉찜질을 해주거나 수술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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