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제재 결정 후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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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제재 결정 후 주가 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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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로서의 경쟁력, 2021년까지 기대하기 어려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증권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사고 관련 제재가 최종 결정됐다. 6개월간 신규 위탁 계좌 개설을 할 수 없으며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에게는 3개월 대표 이사 직무 정지 처분이 부과됐다.

현행법상 영업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는 3년간 신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로 인해 발행 어음 포함 초대형 IB로서의 경쟁력 발휘가 2021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22일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3만 5700원)보다 1100원(3.08%) 하락한 3만 4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1450원(4.06%) 떨어진 3만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취임 후 한 달 만에 사태가 일어난 만큼 삼성증권이 대표 직무 정지 3개월 제제 건은 금융위에 건의할 예정이며 최종 제재는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올 2분기 실적을 영업이익 1377억 원(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 지배주주 순이익 1034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으로 추정했다. 5월까지 누적된 영업이익은 966억 원이며 배당 사고 관련 손실 99억 원을 기반영한 수치다.

올해 동사 영업이익은 5335억 원(전년 대비 70.8% 증가), 지배주주  순이익은 3923억 원(전년 대비 44.5% 증가)로 전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40.4% 상승 및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증가가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3만 8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10.5% 상향한다”며 “제재 수위가 결정된 만큼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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