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홍대에서 열린 작은 네코제…‘네코제 스토어’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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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홍대에서 열린 작은 네코제…‘네코제 스토어’를 가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6.2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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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넥슨은 지난 15일 롯데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홍대 엘큐브 게임관에 ‘네코제 스토어’를 오픈했다. 넥슨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채로운 2차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시사오늘>은 지난 21일 저녁 네코제 스토어를 직접 방문해봤다.

▲ 좁은 계단을 내려가자 네코제 스토어를 알리는 포스터가 눈에 띈다. ⓒ시사오늘

게이머들의 성지라고 불리고 있는 홍대 엘큐브 게임관. 이곳에 기존 매장들과 궤를 달리하는 신규 매장이 입점했다. 바로 넥슨의 이용자 중심 문화축제 ‘네코제’를 계승한 네코제 스토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네코제 스토어를 가기 위해서는 좁은 계단을 지나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그러나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볼 수 있는 ‘Necoje in Hongdae’(네코제 인 홍대) 포스터는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코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현재까지 네코제에 참석한 이용자 아티스트는 약 950명이며, 이들이 게임 IP를 활용해 제작한 굿즈의 수도 7만3000여개에 달한다.

그래서인지 네코제 스토어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이용자 아티스트들의 닉네임이 적힌 이름표였다. 해당 매장에는 해당 아티스트들의 닉네임과 함께 그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들이 종류별로 배치돼 있다.

▲ 진열대에는 액세서리 종류의 굿즈들이 전시돼 있었다. ⓒ시사오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넥슨의 장수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목걸이·틴케이스·손거울 등이 진열대에 전시돼 있었다. 또 다른 인기 게임인 ‘테일즈위버’와 ‘마비노기’의 IP를 활용한 액세서리 역시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스탬프와 브로마이드, 에코백, 머그컵 등 넥슨의 인기게임을 연상시키는 굿즈들도 한쪽 벽면을 장식했다. 넥슨이 2차 창작 분야의 전문가를 멘토링해줬던 ‘네코랩’의 효과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매장에서 구경했던 자체 PB상품과 비교해서도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매장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드레스퍼퓸과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스킬뱃지 등이 인기 상품”이라면서 “네코제 스토어의 오픈을 기념해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모찌 인형’도 한정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IP사업팀 조정현 팀장도 “홀대 엘큐브 게임관에 처음으로 입점한 네코제 스토어를 통해 이용자 아티스트들이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접점을 넓히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한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쪽 벽면에도 다채로운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시사오늘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운상가에서 열린 ‘제5회 네코제’는 약 1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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